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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윤곽 드러나는 2019 하반기 ‘3N MMORPG 삼파전’
작성자 : 등록일 : 2019-08-19 오전 8:47:44


국내 게임 업계 주름잡는 넥슨(Nexon), 넷마블(Netmarble), 엔씨소프트(Ncsoft) 통칭 3N이 2019년 하반기 모바일 MMORPG로 맞붙는다. 넥슨은 ‘V4(Victory For, 브이포)’,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2’,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2M’을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이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V4’는 2018년 11월 6일 ‘넥슨 지스타 프리뷰’에서 영상이 처음 공개된 작품이다. 모바일 액션 RPG ‘히트(HIT)’, 수집형 RPG ‘오버히트(OVERHIT)’를 개발한 넷게임즈(NATGAMES) 세 번째 작품으로, 확실한 이름이 나오기 전에는 ‘멀티히트’ 혹은 ‘프로젝트 V4’로 불렸다.

2019년 4월 26일 넥슨과 넷게임즈는 ‘V4’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넥슨 이정헌 대표는 “‘히트’, ‘오버히트’ 전작들을 통해 넷게임즈가 지닌 탁월한 개발력을 충분히 경험했다”라며 “’V4’ 또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지난 8월 14일 넥슨 사옥에서는 ‘V4’ 미디어 공동 인터뷰가 열렸고, 언리얼 엔진 4로 개발 중인 게임 시연도 진행됐다. 현장에서 넷게임즈 손면석 PD는 “’V4’는 무한경쟁 기반 필드 중심 MMORPG를 지향한다”라며 “PC MMORPG 환경을 모바일에서 최초로 제대로 전달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제작했다”라고 강조했다.

‘V4’는 매지션, 워로드, 블레이더, 나이트, 건슬링어, 액슬러 등 서로 다른 기술을 지닌 6가지 직업과 서버별 대항을 위한 인터서버가 특징이다. 인터서버를 통해 다른 서버와 함께 필드를 공유하고, 다른 서버에 등장한 보스 몬스터를 빼앗을 수도 있다.

넷마블이 2019년 하반기 출시하리라 예상되는 ‘세븐나이츠 2’는 2017년 10월 25일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면서 정식 공개됐다. 모바일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30년 뒤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7’에서 첫 시연이 열린 후 이듬해 ‘지스타 2018’에도 출품됐다.

언리얼 엔진 4로 개발 중인 ‘세븐나이츠 2’는 사실적으로 묘사된 고품질 배경과 스킬 이펙트를 선보였고 전작 영웅을 포함한 영웅 수십 종이 8등신 실사 캐릭터로 등장한다. ‘지스타 2017’에서는 아일린, 연희, 세인이 공개됐고 ‘지스타 2018’에서는 루디, 레이첼 등 기존 영웅과 캐스터, 트리스탄 등 오리지널 영웅도 모습을 드러냈다.

‘지스타 2018’ 시연 버전에서는 깔끔한 그래픽으로 표현된 캐릭터별 고유 패시브 스킬, 액티브 스킬, 궁극기 스킬을 통해 전작 스킬 연출과 비교하는 재미를 제공했다. 거대 보스 ‘기간테우스’를 공략하는 4인 레이드 전투도 마련돼 다양한 캐릭터 스킬을 조합한 전략적인 전투를 선보였다.

게임에 대해 넷마블넥서스 이선근 기획실장은 “’세븐나이츠 2’는 스토리에 중점을 둬 개발 중으로, 원작 감성을 유지하면서 유저 분들이 이를 느끼실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 신경 썼다”라며 “이를 위해 전작을 연상시키는 많은 장치를 숨겨 놨고, 이를 통해 기존 MMORPG와 다른 재미를 찾고자 노력했다”라고 역설했다.

엔씨소프트가 2019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리니지 2M’은 2018년 11월 8일 열린 신작 발표회 ‘2018 엔씨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에서 공개됐다.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PC MMORPG ‘리니지 2’를 기반으로 제작 중이다.

원작인 ‘리니지 2’가 출시 당시 동시대 최고 그래픽으로 평가받은 만큼, ‘리니지 2M’도 현존하는 모든 모바일 게임을 뛰어넘는 ‘하이엔드 풀 3D 그래픽’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게임 내 오픈 월드도 모바일 MMORPG 최초, 최고, 최대 규모 스케일을 목표로 삼았다. 구체적인 크기는 1억250만 제곱미터로, 현존 국내 모바일 MMORPG 중 가장 거대하다.

‘리니지 2’에 등장한 31개 클래스와 기존에 없던 오리지널 클래스, 다양한 전직 트리, 종족이나 장비에 귀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성장 루트 제공 등을 통해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높은 자유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지형 높낮이를 활용한 대규모 진영 간 대전, 전황을 뒤엎을 수 있는 필드 보스 등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이성구 리니지UNIT장은 “’리니지 2M’을 통해 ‘리니지 2’ 리메이크가 아니라 MMORPG 자체를 리메이크하려 한다”라며 “천편일률적인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직업, 무기, 방어구, 스킬, 퀘스트 등 게임 내 모든 콘텐츠에 최고 수준 자유도를 제공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3N은 ‘V4’, ‘세븐나이츠 2’, ‘리니지 2M’ 등 각 회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력이 집약된 모바일 MMORPG를 통해 2019년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하려 한다. 넥슨은 자사 모바일 게임 전성기를 함께 연 넷게임즈와 손잡았고,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각자 자사를 대표하는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승부를 걸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 ’V4’, 넷마블 ‘세븐나이츠 2’, 엔씨소프트 ‘리니지 2M’은 각 회사를 대표하는 IP와 기술력을 모은 모바일 MMORPG로, 2019년 하반기를 책임질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정확한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세 게임 모두 정보가 차츰 공개되면서 하반기 ‘3N MMORPG 삼파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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