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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게임홀릭] 6월 마지막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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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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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8-06-24 오전 10:2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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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때문에 한 바탕 곤욕을 치렀습니다. 분명히 주말에 엄청나게 많은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를 했는데, 비는커녕 해가 쨍쨍 비치는 게 아니겠습니까. 괜히 비가 오다가 마니 후덥지근한 날씨만 반복된 꼴이 된 거죠. 덕분에 비를 무지하게 싫어하는 저로써는 취소했던 스케쥴들이 꼬여서 소중한 주말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허송세월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정말, 아무리 국회의원 공약과 일기예보는 믿지 말라지만, 이 정도는 너무 심하네요.
요새 게임중독에 대한 논란이 한층 심화되고 있죠. 그리고 게임중독은 비단 국내 게임업계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해외 정신과 의사들도 게임 중독 환자들 문제에 봉착해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미국 포틀랜드의 정신과 제럴드 블록 박사는 “게임 중독은 음란물 중독보다 치료가 더욱 어려운 분야다”라며 게임중독의 심각성에 혀를 내둘렀다고 합니다.
 △ 인터넷 게임중독, 건전한 움직임들은 상당히 보기 좋습니다
블록 박사는 “온라인게임 중독자들을 자주 상담하는데, 그들은 음란물 중독자들보다 치료가 어렵고 곤란한 경우가 많았다. 아직 사회적으로 온라인게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독자들의 증상을 의사들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심각한 게임 중독자가 있었지만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의사들은 그 치료에 관여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많은 의사들이 온라인 게임이라는 것, 레벨 업이라든가 아이템, 사이버머니에 대한 문제점 등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를 병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온라인 게임에 대한 사전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의사들은 용어나 의미가 생소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 캐릭터가 죽고, 또 사이버머니가 도둑맞고 아이템을 잃는 것이 얼마나 게이머들에게, 그리고 게임 중독자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인지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것이죠. 외국의 경우 게임 중독자들에 대한 치료 케이스가 적고 또 병의 강도가 상당히 독특하고 강하기 때문에 치료를 기피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음란물 중독자들에 대한 치료와 사회적인 인식은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치료해야 한다는 사회적인 의지 역시 강해지고 있죠. 그러나 게임중독 환자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온라인게임 중독을 미연에 방지하고 치료할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죠.
NC소프트의 젖줄인 리니지가 운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유저들의 불만을 야기하며 게시판에 유저들의 불만이 가득 올라오고 있는 것이죠.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진 게임 중 가장 비싼 돈을 받는 게임이기 때문에 뭔가 하나를 잘못하게 된다면 유저들에게 꼬투리를 잡히는 운명이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뭔가 잘못을 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최근 진행된 이벤트 서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이벤트 서버가 계속해서 튕김 현상이 발생됨으로써 유저들이 원활한 게임 접속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종의 렉 현상이 발생한 것도 유저들의 질타 대상이었습니다. 이에 유저들은 반발을 했고 게시판이나 GM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NC소프트측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 리니지가 유저들을 너무 우습게 본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유저들을 폭발시킨 것은 NC소프트측의 미온적인 태도였습니다. 이벤트 서버 점검을 한다거나, 혹은 게임에서 튕기는 현상 등을 이야기했지만 NC소프트측은 이렇다 할 대책 마련은 물론 확실한 해명을 하고 있지 않고 있어 계속해서 유저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현성이 수일동안 계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NC소프트측은 지난 20일 스탯 이벤트 3번 서버 정상화 안내, 지난 11일 NC OTP 로그인 정상화 안내 등을 공지했지만 일부 유저들을 중심으로 보다 상세한 답변을 요구하는 항의 글들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많은 게임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 그 만큼 유저들의 성숙도와 게임사의 유저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서비스 정신도 더욱 성숙해야져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MBC PD수첩을 통해 웹보드 게임에 대한 불법적인 사행성 논란이 보도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게임 전용 PC방 등을 규제하기 위해 게임산업진흥회에서 규제책을 내놓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불법 게임머니 환전상은 자신들의 활로를 뚫기 위해 일반 PC방을 상대로 장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PC방은 개인 거래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웹보드 게임의 사행성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큰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데요, 최근 서울 지역 PC방 지역을 중심으로 게임머니 환전상들의 거래 요청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고 합니다. 불법 게임머니 환전상들이 PC방 업주들을 직접 만나서 웹보드 게임 게임머니를 고객에게 대신 팔아주면 일정 비율로 수수료를 주겠다는 거래를 트기 시작한 것이죠.
 △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 되는 것이겠습니다
특히 일부 불법 게임머니 환전상은 “온라인게임을 하는 것보다 웹보드 게임을 전문으로 하면 오히려 매출이 훨씬 높다”며 공공연하게 온라인 도박장으로의 업종 전환을 권유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는 지경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PC방 사장들은 PC방 등록제, 금연지역 지정 등으로 PC방들이 설 자리를 계속해서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 달에 수십 만 원의 돈을 벌 수 있다는 불법 게임머니 환전상들의 제안은 상당히 솔깃한 것이 사실이라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상당히 솔깃한 제안이라는 것이죠.
물론 많은 PC방 업주들이 불법이고, 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이 있기 때문에 거절은 했지만 계속해서 제의를 해 온다면 자신들도 끝까지 외면을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혀를 차고 있습니다.
문화부 측은 “최근 웹보드 게임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PC방이 나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불법 게임머니 환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은 파악하고 있다”며 “검찰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단속 강화를 요청한 상태지만 경찰의 실질적인 단속 노력이 뒤따르지 않으면 실효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온라인 리듬액션 게임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가운데, 온라인 리듬액션 게임들이 게임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음원을 따내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이 굉장히 대단합니다.
단연 최고의 매출액을 보이고 있는 예당온라인의 오디션의 경우 오디션 내에 가요를 포함하여 약 400개의 음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00여 곡은 개발사가 자체 제작한 음원이며, 100여 곡은 팝송, 나머지 200여 곡이 인기 가요로 이뤄져 있습니다. 특히 예당온라인이 연예계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인기 가요들의 음원을 확보하는 것에 더욱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것입니다.
 △ 리듬액션 게임의 빅뱅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NC소프트의 러브비트의 경우 보통 신생 댄스게임들이 60~80곡으로 시범서비스를 하는데 비해, 러브비트는 150곡 가량의 음원을 확보하고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댄스곡 뿐만 아니라 트로트 장르까지 다양한 음악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드곡들도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엔터테인먼트 기업 엠넷미디어도 댄스 커뮤니티 게임 '클럽데이 온라인'을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으로 음원들의 확보를 분주히 노리고 있으며, 롤플레잉 장르까지 접목시킨 클럽데이온라인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음반 제작, 연예매니지먼트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업체에서 온라인 게임을 플랫폼으로 활용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유저들에게 어필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댄스게임들의 빅뱅, 음원들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 등도 상당히 재미있는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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