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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라이엇 게임즈 TFT 15세트 K.O. 콜로세움, “TFT를 더 직관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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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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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7-14 오전 4:25: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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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온라인 오토배틀러 '전략적 팀 전투(Team Fight Tactics, 이하 TFT) 15번째 세트 'K.O. 콜로세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개발자 간담회를 7월 9일 진행했다.
'K.O. 콜로세움'은 2025년 업데이트 예정이던 세 세트 중 두 번째 세트로, 애니메이션과 대전 격투 토너먼트라는 두 가지 테마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핵심 게임 시스템도 일부 변경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케이티 귀 커뮤니티 리드, 아이작 우드 아트 매니저, 피터 웨일렌 게임 디렉터, 마이클 슬로안 세트 리드, 마일로 류 테크니컬 세트 기획자, 알릭스 쿠가시안 세트 기획자, 조반니 스카르파티 게임 기획자, 테오 갤로이스 장식 요소 프로듀서, 딜런 프랄리 e스포츠 프로덕트 매니저가 참여했다.
신규 특성인 '별 수호자'와 '소울 파이터', '전투사관학교', '거대 메크', '수정 갬빗', '크루'가 추가된다.
별 수호자는 아군 별 수호자에게 고유한 추가 효과를 부여하며, 별 수호자를 다수 배치할수록 서로에게 부여해주는 추가 효과의 수와 위력이 증가한다.
소울 파이터는 한계치에 도달할 때 까지 매 초마다 공격력과 주문력을 얻는다. 두 능력치가 모두 최대치에 도달하면 해당 전투가 끝날 때 까지 추가로 고정 피해를 입히는 능력을 얻는다.
'전투사관학교' 유닛은 특성이 활성화 될 때마다 스킬 업그레이드가 잠금 해제된다. 또한 특성이 특정 구간에 도달할 때 마다 잠재력을 얻어 스킬이 추가로 업그레이드 된다.
'거대 메크' 특성은 말 그대로 거대 메크를 소환한다. 초반에는 튼튼한 전방 탱커에 불과하지만, 더 많은 거대 메크 챔피언이 전장에 배치될수록 강화돼 나중에는 강력한 핵심 유닛으로 거듭난다.
'수정 갬빗'은 고위험 특성으로, 전투에서 패배하거나 유닛 처치에 관여할 때 마다 '보석의 힘'을 얻는다. 모인 보석의 힘은 보상으로 전환하거나 '묻고 두 배로 가'를 통해 도박을 시도할 수도 있다. 수정 갬빗 챔피언이 많을 수록 적 처치에 관여했을 때 얻는 전리품이 늘어난다. 패배하되 최대한 적을 처치해 아슬아슬하게 패배해야 최대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
'크루'는 특성 구간 개념이 없으나, 보유 중인 3성 크루 유닛 수에 따라 위력이 강화된다. 상점 새로고침과 관련된 특성이며, 3성 챔피언을 충분히 모으면 강력한 우주선을 소환한다. 또한 선장 유닛인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획득하면 게임 후반부에 막강한 추가 효과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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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유닛이자 별도 특성으로 분류되는 유닛도 추가된다. 5단계 유닛인 리 신은 3가지 선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며, 각 태세는 리신에게 추가적인 직업과 스킬을 부여한다.
3단계 유닛인 룰루를 필드에 배치하면 원거리 공격수 코그모, 마법사 스몰더, 탱커 람머스 중 하나를 선택해 조련할 수 있다. 괴물은 처치에 관여하거나 유저 대상 전투 후 경험치를 획득하며, 레벨이 오를수록 강화된다. 괴물 간에 경험치가 공유되기 때문에 필요할 때 괴물을 교체할 수 있다.
세트 핵심 체계는 '파워 업'이다. 소모성 아이템인 '파워 간식'을 사용해 어떤 챔피언에게든 강력한 추가 효과를 부여할 수 있는 기능이다. '파워 간식'은 1-3라운드에 하나, 3-6라운드에 하나씩 총 2개를 얻을 수 있다. 파워 간식을 사용하면 3 가지 고유한 파워 업이 들어있는 무기고가 등장하며, 이 중 하나를 선택하면 파워 업이 부여된다.
챔피언마다 선택할 수 있는 파워 풀이 다르다. 덕분에 각 챔피을 개선하면서도 파워 판타지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 특성 화 및 플레이 방식 변경, 팀 혹은 2인조 결성, 영구적인 중첩 효과, 스킬 및 역할 변경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파워 업을 장착한 챔피언을 판매하거나 '파워 제거기'를 사용하면 파워 업을 해제할 수 있다. 파워 제거기는 스테이지당 1회 등장하며 여러 개를 모아둘 수 있다. 또한 파워 업은 장착한 챔피언이 전장에 배치되었을 때만 활성화 되며, 한번 등장한 파워 업은 다음 번에 재등장 하지 않는다. 단, 잘못 눌렀을 때를 대비해 다다음 번에는 다시 등장할 수 있다.
15세트 부터는 유닛 역할군이 게임에 영향을 미친다. 역할군은 피해 유형과 팀 내 역할로 나뉜다. 피해 유형은 챔피언에게 어떤 아이템을 장착시킬지 가이드 기능을 하며, 팀 내 역할은 해당 챔피언이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나타내는 동시에 각기 다른 지속 효과를 부여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마나 재생'이 정식 능력치로 도입된다.
역할군은 다섯 개로 나뉘며, 역할군마다 마나를 얻는 방식이 달라진다. 탱커는 공격받을 때 마나를 회복하며,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사는 공격당 10 마나를 얻으며, 10%의 모든 피해 흡혈을 얻는다. 암살자는 공격당 10 마나를 회복하며, 이 중 근접 암살자는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낮다. 마법사는 공격당 얻는 마나가 7이나, 마나 재생력이 초당 2이다.
대상 지정 방식도 변경된다. 탱커 유닛과 근접 캐리 유닛이 동일한 위치에 있다면 탱커가 우선적으로 공격받게 된다. 이를 통해 근접 캐리 유닛이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치기를 바라는 식이다.
조반니 스카르파티 게임 기획자는 "소소한 변화가 많은 편이지만, TFT 핵심 플레이 자체는 크기 변하지 않을 것이다. 추후 챔피언 개발을 위한 토대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아이템 능력치에서는 시작 마나 개념이 사라지고 대신 초당 마나 재생으로 변경됐다. 마나 재생 능력치 1마다 초당 1 마나를 얻게 된다. 또한 핵심 아이템 4종이 개편되고 핵심 아이템 2종 성능에 조정이 가해졌다. 신규 유물 아이템이 1종 추가됐으며, 지원 아이템은 모두 삭제됐다.
4종 아이템 개편은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푸른 파수꾼'은 마력 재생 위주 아이템으로 바뀐다. 최대 마나량을 늘리지는 않으나 가장 높은 마나 재생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마법사 뿐만 아니라 모든 직업에게 영향력 있는 아이템이 될 것이다.
이외에 거인의 결의는 근접 유닛을 위이한 방어 아이템으로, 이제는 최대 중첩시 전투가 종료될 때 까지 군중제어 효과 면역 효과를 제공한다. 적응형 투구는 역할군 개편에 맞춰 업데이트 됐다.언제나 마나 재생력을 늘려주나, 제공하는 능력치는 장착한 챔피언의 역할군에 따라 달라진다. 거인학살자는 탱커 역할군을 상대할 때 효과가 발동하도록 바뀌었다.
성능 조정은 기존에 인기가 없던 밤의 끝자랑은 이제 주문력과 공격속도를 함께 제공하게 되며, 수호자의 맹세는 가장 높은 스킬 가속을 제공하는 탱커용 아이템이 됐다. 전투 시작시와 보호막 발동 시 대량의 마나를 제공하며, 대신 보호막 발동시 제공되던 추가 능력치는 삭제된다.
새로 생긴 신화 아이템인 '새벽 심장'은 장착한 유닛이 스킬을 난사할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장식 요소로는 '미니 릴리아'와 '미니 영혼의 꽃 릴리아', 그리고 기존 '하이 눈' 시리즈가 강화된 '해방된 하이 눈'이 추가된다. 프레스티지 미니 챔피언으로는 '미니 영혼의 꽃 아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프레스티지 미니 영혼의 꽃 아리'가 추가된다. 신규 전장으로는 '숨겨진 마을 - 신화 결투장'이 추가된다.
e스포츠 측면에서는 새로운 지역별 대회인 '프로 서킷'이 추가된다. 상위권 유저에게 새로운 경쟁의 장을 제공하고, 더 안정적이고 강화된 보상과 시청할 수 있는 e스포츠 생태계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또한 프로 선수 코칭 웨비나, 프로 자켓 등 브랜드 상품화, 응원용 특수 감정 표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 서킷'은 세트 당 세 번의 대회를 개최하며, 각 대회는 3일 간 진행된다. 첫날 32명의 유저가 6회 경기를 치르고, 다음 날에는 살아남은 24명의 유저가 6회 경기를 치른다. 마지막 날에는 살아남은 8명의 선수가 체크메이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우승자는 '전략가의 왕관'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8월 중에는 세트 15를 기념해 국내 오프라인 팝업이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팝업으로, 지난 팝업보다 더 큰 공간에서 더 긴 기간 동안 유저들을 맞이하는 게 목표다.
이하는 개발진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아트 측면에서 개발 중 '재미있었던 부분'과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A.
아이작 우드: 재미있었던 점이 많았다. 특히 고전적인 애니메이션 아트를 구형해야 했기 때문에 직접 윤곽선을 그리는 등 수작업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재밌었다. 그러나 동시에 그림 완성도도 챙겨야 했기 때문에, '잘 그려야 한다'라는 점이 재미있는 점이었던 동시에 어려웠던 부분이었다.
Q. 이번 세트에서인게임 플레이 재미를 위해 가장 신경 쓴 포인트를 꼽자면 무엇이 있을까?
A.
마이클 슬로안: 세트 전반에 모두 노력했다. 챔피언의 스킬이 더 신날 수 있게 하고, 스킬에서 그런 느낌이 없다면 아트 측면에 공을 들여 임팩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으로 프리즘 효과를 완성시키면 시각적으로 화려한 동시에 음향적으로도 매우 시끄러울 것이다. 또한 5코스트 유닛들의 이펙트 등을 전반적으로 강화했다.
Q. 역할군의 변경이 전략적인 덱 구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는가?
A.
조반니 스카르파티: 탱커들이 더 많은 공격을 받게 되며 근접 유닛 활용도가 조금 높아질 것이다. 또한 과거에는 후방 유닛에 섣불리 피해를 입혔다가 후방 유닛의 마나가 회복돼 오히려 적을 도와주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번 개편 후에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Q. 세트 핵심 요소인 '파워 업'은 '아케인의 세계로'의 이상현상과 비슷해 보이는데, 세부적으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마일로 류: 이상현상 자체는 성공적인 체계라고 생각하나, 아케인이라는 테마와 엮여있는 데다가 게임 후반에서야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체계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게임 초반부터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고민했다. '파워 업'은 챔피언의 개성에 맞춘 활약을 상정했다.
마이클 슬로만: 이번 파워업은 언제든지 활용하고 해제할 수 있다. 이전에는 한번 선택하면 라운드 내내 이상현상을 활용해야 했으나, 사용했다가 제외할 수 있다는 선택지는 게임 활용 측면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줄 것이다.
Q. 역할군 추가 등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에 변화를 줄법한 개편이 이뤄지는데, 이런 변화를 결정한 보다 자세한 기획 의도가 궁금하다.
A.
조반니 스카르파티: 팀 내에서도 너무 많은 것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이를 도입하고 플레이 해보니 소소하게 많은 것들이 변화되는 듯 하나 실제 플레이 하는 감각은 변화하지 않았다.
피터 웨일렌: 큰 변화라고 느껴질수도 있으나, 유저들이 게임에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소소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예컨대, 후방 유닛을 공격하면 그 유닛이 마나를 충전해 적이 유리해지는 게 아니라 해당 적을 처치하기를 원하는게 당연하다. 탱커가 다른 유닛 보다 먼저 피해를 받는게 당연하고, 마법사에게는 공격 속도 아이템 보다는 마나 관련 아이템을 주는 게 더 당연한 일이다. 오랫만에 TFT로 돌아온 유저들이나 신규 유저들이 TFT를 더 직관적이고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변화라고 할 수 있다.
Q. 전반적으로 랜덤성을 줄이고 전략성을 강화하는 경향이 엿보이는 패치인데, 의도한 부분인가?
A.
마이클 슬로안: 그렇지 않다. 파워 업을 획득하면 무기고에서 세 가지 파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원하는 파워를 얻을 수는 없다. 파워 제거기를 활용해 추가적인 탐색 기회를 얻을 수는 있겠으나 매번 원하는 플레이를 그대로 실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무작위 요소는 남되, 원하는 것을 조금 더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Q. TFT의 e스포츠 체계를 개편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시청자들은 이를 통해 어떤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하다.
A.
딜런 프랄리: 더 많은 국제 대회가 이뤄지리라 믿는다. 권역 간 국제 대회가 일어났을 때 뷰어십이 올라가는 걸 확인한 바 있다. 또한 상위권 유저들이 경쟁할 수 있는 일관된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 지금은 최상위권 유저들이 굳이 전략가 시험에는 참여하지 않는데, 더 높은 수준의 경쟁의 장을 마련해 더 많은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Q.특성 '거대 메크'는 '변신 히어로'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이는데 해당 특성을 디자인하게 된 계기나 과정이 궁금하다.
A.
마이클 슬로안: 세트를 준비하며 개발진이 각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여럿 분석하고 연구했다. 이 과정에서 유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반영하고자 했다. 여러 애니메이션에 로봇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거대 로봇은 꼭 등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토너먼트와 연관성이 있게 제작했다. 어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든 공감하는 요소가 하나씩은 있도록 하고자 했다.
Q.역할군 개편, 아이템 업데이트 등을 통해 신규 유저가 게임을 이해하기 한 층 쉬워진 듯 한데, 세트가 지향하는 방향이 직관성을 올리는 것인가?
A.
아이작 우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면서도 심도 깊은 게임성은 유지했다. 아트 측면에서는 유저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놀랄만한 요소들을 부여했다. 앞으로도 게임을 개발하며 이러한 방향성을 유지하고자 한다.
조반니 스카르파티: 게임 플레이를 명료하게 만들고 싶었다. 재밌으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
Q. '수정 갬블' 등 'TFT'에서 패배시 이득을 얻는 특성들은 연패 중인 플레이어를 구제하기 보다는 숙련자들을 위한 특성 같은데, 의도된 부분인가?
A.
마이클 슬로안: 연패 특성을 디자인 할 때 단순히 지다가 마지막에 보상을 얻어가는 게 아니라 숙련도 테스트를 통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식으로 복잡성을 추가했다. 누구나 연패를 통해 플레이 할 수 있으나, 숙련자들은 더 전략적이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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