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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 1주년, 게임사 ‘진심’ 유저 홀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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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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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9-25 오후 11: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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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에피드게임즈가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모바일 수집형 RPG ‘트릭컬 리바이브’가 서비스 1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지난 9월 20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1주년 돌잔치 특별 방송’이 진행됐는데, 생방송만 10만여 명이 시청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트릭컬 리바이브’는 2023년 9월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종족들이 살아가는 ‘엘리아스’에 나타난 유저 ‘교주’가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주요 콘텐츠는 여타 수집형 RPG와 비슷하나 빵빵한 볼을 강조한 귀여운 SD 캐릭터로 차별화를 꾀했다. 유저 사이에서는 ‘불따구 겜’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그런데 지난해 정식 출시에 이르기까지 ‘트릭컬 리바이브’는 순탄치 않은 과정을 보냈다. 2019년 ‘롤 더 체스’라는 작품으로 공개된 게임은 밝고 귀여운 지금과는 달리 어둡고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지스타 2019’ 현장에서 선보였으나 유저 평가는 좋지 않았다.
이에 에피드게임즈는 2020년, 게임 이름을 ‘트릭컬’로 바꾸면서 그래픽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완전히 바꿨다. 콘텐츠 추가 작업을 거쳐 2021년 9월 27일 출시했으나 유저 기대에 못 미치는 완성도와 여러 가지 문제로 6일 만인 10월 3일 서비스를 종료하고 말았다.
이후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해 나간 ‘트릭컬’은 유저 의견을 반영하고 콘텐츠를 개선, ‘부활’이라는 뜻인 영단어 ‘리바이브’를 이름에 넣은 ‘트릭컬 리바이브’로 2023년 9월 27일 재출시에 이른다. 첫 출시로부터 약 2년 만이다.
재출시한 ‘트릭컬 리바이브’는 다양한 요소가 유저들로부터 호평 받았다.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몰입감 높은 줄거리 전개와 게임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원, 유저 의견을 빠르게 수용하는 업데이트, 유저가 이해할 만한 합리적인 BM(비즈니스 모델) 등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꾸준히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50위 이내에 들면서 1주년을 맞은 ‘트릭컬 리바이브’는 이번 기념 방송을 통해 유저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우선 방송에 출연한 대표, PD가 일반 유저는 도달하기 쉽지 않은 전투력 4천만 중반대라는 점이 밝혀져 유저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여기에 향후 진행할 콘텐츠 추가 계획과 현황 등도 진솔하게 언급하면서 유저를 이해시켰다.
또한, 2002년~2003년 방송돼 인기를 얻은 KBS 예능 ‘위험한 초대’를 모티프로 제작된 방송 자체도 화제가 됐다. 대표, 부대표, PD가 특정 행동을 하거나 단어를 언급하면 물벼락을 맞고 의자가 튕겨 물에 빠지는 형태로 당시 예능을 재현해 시청하는 유저들에게 웃음을 줬다.
방송 당시 시청자 수는 10만 명이 이르렀고 다시 보기 동영상은 9월 23일 기준 24만 회를 기록하면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이 되기도 했다. 게임 관련 유튜버나 유저 커뮤니티에서도 다뤄져 실제 누적 조회 수는 수백만 건으로 추정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피드게임즈는 한 번 서비스 종료 후 재출시해 1주년을 맞은 ‘트릭컬 리바이브’ 기념 방송을 통해 게임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면서 유저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라며 “1주년 이벤트·팝업스토어와 타사 IP(지식재산권) 협업 및 일본어 더빙을 통해 유저를 맞이하려는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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