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 산하 트레이아크와 레이븐 소프트웨어가 협력해 개발하고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서비스하는 '콜 오브 듀티(CoD)' 시리즈 신작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CoD: BO6)'이 10월 25일 출시된 가운데, 역대 'CoD' 시리즈 중 출시 초기 사흘간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10월 31일 액티비전 블리자드 공식 SNS에 따르면 'CoD: BO6'은 출시 직후 사흘간 역대 'CoD' 시리즈 작품들과 비교해 총 유저 수 1위, 플레이타임 1위, 총 경기 수 1위를 기록했다. 정확한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출시 6일차인 11월 1일 오전 10시 기준 밸브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PC 게이밍 플랫폼 스팀에서 글로벌 매출 1~2위를 유지하는 등 매출 성적 역시 높은 편이다.
다만 유저들에게 지적받고 있는 부분들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신규 유저 유입률이 기대 이하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CoD: BO6' 스팀 유저 평가는 부정 평가 39%로 '복합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캠페인 완성도를 지적하는 평가를 제외하면 대부분 서버 불안정과 총기 레벨업 속도를 지적하고 있다.
이는 총기 레벨업 시스템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전작에서 총기 레벨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무기 플랫폼' 시스템을 삭제했고, 게임 내에서 얻는 모든 경험치가 총기 레벨에도 관여하던 기존 작품들과 달리 'CoD: BO6'은 순수하게 해당 총기로 적을 사살한 경험치와 경기 종료 후 경험치만 총기 레벨에 관여한다. 유저 실력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으나, 총기 레벨업에 걸리는 시간이 전작과 비교해 평균 3~5배 가량 증가했다.
좀비 모드를 주로 플레이 하는 유저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좀비 모드에 등장하는 좀비는 사살할 경우 유저 경험치를 정상적으로 지급하지만, 총기 경험치는 극소량만 지급한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게임 출시 전 부터 좀비 모드를 핵심 게임 모드 중 하나로 홍보했으나 정작 좀비 모드만으로는 정상적인 총기 레벨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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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 CoD: BO6, '역대급 초기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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