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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4 LCK 스토브리그 종료… 11월 30일 '첫 출격'

작성자 :	등록일 : 2024-11-25 오전 11:32:28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MOBA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LoL) 국내 공인 e스포츠 대회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4년 스토브리그가 11월 22일 완료됐다. 스토브리그 개장이 11월 19일이었음을 고려하면 사흘 만에 종결된 셈이다.

이번에 구성된 로스터는 11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주관으로 진행되는 '2024 LoL KeSPA 컵' 리그를 통해 첫 실전에 나설 전망이다. 2021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진행되는 KeSPA 컵으로, LCK 팀에 더해 대만 올스타 팀과 베트남 올스타 팀이 출전해 총 12개 팀이 맞붙는다.

2024 월드 챔피언십 우승 팀인 T1은 코칭스태프진을 'kkOma' 김정균 코치와 'Tom' 임재현·'Mata' 조세형 코치로 구성했다. 선수진으로는 정글 사냥꾼 'Oner' 문현준 선수, 미드 라이너 'Faker' 이상혁 선수, 원거리 공격수 'Gumayusi' 이민형 선수, 서포터 'Keria' 류민석 선수를 유지했으며, 탑 라이너로 'Doran' 최현준 선수를 영입했다.

'Zeus' 최우제 선수가 이적하며 2022년 시즌부터 이어져 온 '제오페구케' 조합이 깨지게 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나, 최현준 선수가 최근 LCK 6개 시즌 중 우승 4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는 점을 비교하면 팀 합을 제외한 전력 저하는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 LCK 서머 스플릿 우승 팀인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한화)는 코칭스태프진을 'DanDy' 최인규 감독과 'Mowgli' 이재하·'Bibra' 김현식 코치로 구성했다. 선수진으로는 정글 사냥꾼 'Peanut' 한왕호 선수와 미드라이너 'Zeka' 김건우 선수, 원거리 공격수 'Vi[er' 박도현 선수, 서포터로 'Delight' 유환중 선수와 계약이 유지됐고, 탑 라이너 'Zeus' 최우제 선수를 영입했다.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한화는 모든 포지션에 월즈 우승자가 포진한 강팀을 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T1과 서로 탑 라이너를 맞바꾼 로스터가 완성됐는데, 새로 영입된 최우제 선수가 그동안 T1에서만 활동했던 만큼 타 팀 전략 전술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며,

2024 LCK 서머 스플릿 준우승 팀인 Gen.G e스포츠(이하 젠지)는 코칭스태프진을 'KIM' 김정수 감독과 'helper' 권영재 코치로 구성했다. 선수진으로는 탑 라이너 'Kiin' 김기인 선수, 정글 사냥꾼에 'Canyon' 김건부 선수, 미드라이너에 'Chovy' 정지훈 선수를 유지했으며, 원거리 공격수 'Ruler' 박재혁 선수와 서포터 'Duro' 주민규 선수를 영입했다.

주민규 선수는 2024 시즌에 처음 1군에 콜업된 후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인 유망주다. 팀 내에서 가장 경력이 짧은 만큼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으나, 같은 라인에 서는 박재혁 선수가 LCK 와 LPL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기록한 베테랑 원거리 공격수인 만큼 이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을 전망이다.

디플러스 기아(Dplus KIA,이하 DK)는 코칭스태프진을 'Bengi' 배성웅 감독, 'PoohManDu' 이정현·'Hachani' 하승찬 코치로 구성했다. 선수진으로는 정글 사냥꾼 'Lucid' 최용혁 선수와 미드 라이너 'ShowMaker' 허수 선수, 원거리 공격수 'Aiming' 김하람 선수가 유지됐으며, 탑 라이너 'Siwoo' 전시우 선수와 서포터 'BeryL' 조건희 선수를 영입했다.

2020년 월즈 우승을 이끌었던 허수 선수와 조건희 선수가 다시 한번 만났고, 2024년 시즌 동안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김하람 선수에 DK 유망주인 전시우 선수와 최용혁 선수가 더해지며 기대치가 높은 팀이 구성됐다. 다만 실전에서 검증되지 않은 조합인 만큼 추후 실전을 통해 팬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다.

kt 롤스터는 코칭스태프진을 'Score' 고동빈 감독과 'Museong'김무성·'Sonstar' 손승익 코치로 구성했다. 선수진으로는 탑 라이너 'Highness' 박지원 선수와 미드라이너 'Bdd' 곽보성 선수와 계약을 유지했고, 정글 사냥꾼 'Cuzz' 문우찬 선수, 원거리 공격수 'Deokdam' 서대길 선수, 서포터 'Way' 한길 선수를 영입했다.

팀 내 핵심 선수였던 곽보성 선수와 계약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고, 베테랑인 서대길 선수와 2024 시즌 2군 골든 로드를 달성하는 데 일조한 kt 유망주 한길 선수를 영입하며 어느 정도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2024 시즌 동안 매우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던 kt 롤스터인 만큼, 2025년 시즌에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NK 피어엑스는 코칭스태프진에 'Ryu' 류상욱 감독과 'Joker' 조재읍 코치, 'Yvon' 이영남 분석가를 선임했다. 선수진으로는 탑 라이너 'Clear' 송현민 선수와 정글 사냥꾼 'Raptor' 전어진 선수와 계약을 유지했고, 미드라이너 'VicLa' 이대광 선수와 원거리 공격수 'Diable' 남대근 선수, 서포터 'Kellin' 김형규 선수를 영입했다.

기존 팀 내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고 평가받던 주민규 선수를 떠나보냈고, 이번 스토브 리그를 통해 콜업된 피어엑스 유망주 남대근 선수는 아직 1군에서 본인을 증명한 바 없는 만큼 새로 팀 합을 맞추고 전략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광동 프릭스는 코칭스태프진을 'RapidStar' 정민성 감독과 'FanTaSy' 정명훈·'Punch' 손민혁 코치로 구성했다. 선수진으로는 탑 라이너 'DuDu' 이동주 선수, 미드라이너 'BuLLDoG' 이태영 선수, 서포터 'Andil' 문관빈 선수와 와 계약을 유지했으며, 정글 사냥꾼 'Pyosik' 홍창현 선수, 원거리 공격수 'BurserKer' 김민철 선수, 서포터 'Life' 김정민 선수를 영입했다.

전임 감독인 'cvMax' 김대호 감독이 팀 저점을 끌어올린 반면 고점을 확장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정민성 감독이 팀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에 귀추가 주목되는 팀이다.

농심 레드포스는 코칭스태프진을 'Chelly' 박승진 감독과 'Crazy' 김재희 코치로 구성했다. 선수로는 정글 사냥꾼 'Sylvie' 이승복 선수와 미드라이너 'Fisher' 이정태 선수, 원거리 공격수 'Jiwoo' 정지우 선수, 서포터 'Vital' 하인성 선수와 계약을 유지했으며, 탑 라이너 'Kingen' 황성훈 선수와 서포터 'Lehends' 손시우 선수를 영입했다.

유망주를 육성하던 기존 기조가 이승복 선수, 이정태 선수, 정지우 선수 세 명을 통해 어느 정도 증명된 상황에서 베테랑인 황성훈 선수와 손시우 선수를 영입함으로서 안정적인 로스터를 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DRX는 코칭스태프진을 'Ssong' 김상수 감독과 'Crush' 김준서 코치, 'Saroo' 이종원 분석가로 구성했다. 선수진에는 탑 라이너 'Frog' 이민회 선수와 정글 사냥꾼 'Sponge' 배영준 선수, 미드라이너 'Setab' 송경진 선수와 'kyeahoo' 강예후 선수, 원거리 공격수 'Teddy' 박진성 선수, 서포터 'Pleata' 손민우 선수를 유지하고 탑 라이너 'Rich' 이재원 선수, 정글 사냥꾼 'Juhan' 이주한 선수, 미드 라이너 'Ucal' 손우현 선수를 영입했다.

정글 사냥꾼과 미드 라이너를 두 명씩 영입하며 도합 7명이라는 선수진을 구성했다. 기존 탑 라이너 'Rascal' 김광희 선수가 떠난 점이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나, 2022년 월즈에서 DRX 우승을 이끌었던 김상수 감독이 팀에 돌아온 만큼 2024년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받는 팀이 됐다.

OK 저축은행 브리온(이하 브리온)은 코칭스태프진을 'Edgar' 최우범 감독과 'Sw0rd' 최성원·'GuGer' 김도엽·'Drinker' 이승후 코치로 구성했다. 선수진으로는 탑 라이너 'Morgan' 박루한 선수 및 서포터 'Pollu' 선수와 계약을 유지했고, 정글 사냥꾼 'Hambak' 함유진 선수와 미드라이너 'Clozer' 이주현 선수, 원거리 공격수 'Hype' 변정현 선수와 'Bull' 송선규 선수를 영입했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박루한 선수에 더해 2024년 골든 로드를 달성한 2군 유망주인 함유진 선수와 변정현 선수가 합류했고, 2024년 시즌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선보인 이주현 선수까지 더해지며 상당한 전력 강화가 이뤄졌다. 2024년 두개 스플릿에서 모두 10위를 기록한 브리온인 만큼, 이번 로스터를 통해 중위권 진입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