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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 던파 페스티벌 중천, 정상화 넘어 ‘재미 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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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11-26 오전 11:3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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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11월 22일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연중 최대 행사 ‘던파 페스티벌’ 1부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유저 2천5백여 명을 초청했고 온라인 생중계도 동시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신규 지역 ‘중천’과 상급 던전 5종·특수 던전·레이드 등 추가 예정 콘텐츠와 시스템 개편 등 업데이트 계획이 발표됐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던파 페스티벌’은 매년 연말 유저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단일 게임 행사다. ‘던파’ 관련 소식을 전하는 연례행사로 2007년 12월 30일 처음 열렸고 유저가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행사’로 확대, 개발사와 유저가 긴밀하게 소통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24년은 11월 22일 쇼케이스, 23일 오프라인 행사를 ‘중천’이라는 이름으로 열었다.
‘중천’은 2025년 1월 9일 업데이트 예정인 선계 신규 지역이다. 유저가 ‘사도 디레지에’에 맞서게 되는 본격적인 무대이기도 하다. 유저가 특정 던전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에픽 장비’ 등 주요 보상을 상급·주요 던전에서 얻도록 보상 테이블을 바꿨다.
관련해 네오플 윤명진 대표는 “’중천’ 업데이트 발표 전 유저 커뮤니티를 통해 제 이름이 많이 오르내리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이번이 끝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정상화’를 넘어 재미 보장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핵심 콘텐츠로는 상급 던전 5종이 있다. 이중 신규 지역 던전 3개는 환란의 땅에서 올라오는 요수를 막는 광활한 필드가 특징인 ‘달이 잠긴 호수’, 인귀가 된 선원과 거대 일각수 ‘크라켄’에 맞서는 ‘애쥬어 메인’, 신전 내부를 탐험하고 심층부에서 ‘모독의 루브라’ 계획을 저지하는 ‘죽음의 여신전’이 추가된다.
백해의 던전 2종을 꿈을 통해 다시 체험하는 던전 2종도 열린다. ‘꿈결 속 흰 구름 계곡’과 ‘꿈결 속 솔리다리스’다. 기존 던전에서 일부 기믹과 구조를 단순하게 바꾸고 ‘중천’ 보상 체계를 적용,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편해 열린다.
2월에는 레기온 던전 ‘미의 여신 베누스’가 도입된다. ‘사도 디레지에’를 강림시키려는 계획을 저지하려 잠에서 깨어난 ‘베누스’와 맞서는 과정을 담았다. 3월에는 특수 던전 ‘무한화서’가 나온다. 다양한 변수와 난관을 넘어 필드에 배치된 보스 3마리 중 하나를 처치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4월에는 12인 공격대를 조직해 도전하는 레이드 콘텐츠 ‘만들어진 신, 나벨’이 추가된다. ‘안개신 무’가 지닌 기억 속으로 들어가 멸망 전 테라 행성 모습을 접하고 ‘사도 디레지에’에 맞설 단서를 찾는 이야기다. 1인·매칭·일반·하드 등 4개 난도가 출시될 예정이다.
6월에는 신규 전직 2종이 열린다. 천계 과학력을 집약해 만든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전투 의무병 ‘패러메딕(여거너)’과 과격한 실험도 서슴지 않고 자신이 연구해 만든 독자적 병기를 활용하는 ‘키메라(아처)’다. ‘패러메딕’은 피해를 흡수하는 고유 버프 ‘실드’가 특징이고 ‘키메라’는 투척한 무기를 회수하면 스킬 쿨타임이 감소하는 ‘재활용’ 스킬을 지녔다.
상반기 내로는 최고 레벨이 기존 110에서 115로 확장되고 장비 레어리티 개편, 세트 포인트 시스템 등이 적용돼 새로운 성장 목표와 플레이 동기를 부여한다. 유저가 수행해야 할 주요 목표를 명확히 안내하는 ‘통합 가이드 시스템’도 추가돼 접근성은 높이고 진입 장벽은 낮춘다.
오는 11월 28일에는 모바일 앱 ‘던파ON’을 리뉴얼한다. 계정 내 캐릭터 스펙과 자산을 한눈에 확인하는 ‘계정체크’, 경매장 매물 알림 ‘입고ON’ 등 게임을 편리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2025년 1월 9일까지는 ‘스노우메이지와 함께하는 윈터 페스티벌’ 이벤트를 통해 각종 보상을 제공한다.
이밖에 12월 27일에는 ‘던파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정식 출시하고 1월에는 서울 강남에서 ‘스노우메이지 in 이내 팝업 행사를 개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상품으로 유저와 소통한다. 애니메이션 ‘페이트 제로’ 협업 콘텐츠 복각도 진행되고 2025년 4월 업데이트를 목표로 ‘이누야샤’ IP(지식재산권)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던파 페스티벌’이 11월 22일 쇼케이스를 통해 신규 지역 ‘중천’과 던전·레이드·시스템 개편·새로운 전직·모바일 앱 리뉴얼 등 ‘2025 업데이트 로드맵’을 발표했다”라며 “이를 통해 정상화를 넘어 ‘재미 보장’을 이루려는 만큼, 앞으로 유저 사이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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