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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스포츠 만평] KeSPA 컵 부활, 프로암 대회에서 ‘국대 선발’ 대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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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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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11-26 오전 11:3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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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단기 컵대회 ‘2024 LoL KeSPA 컵(Cup)’이 11월 30일 개막한다.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프로, 아마추어가 섞인 프로암 대회에서 ‘국가대표 선발 지표검토대회’로 바뀌었다.
‘KeSPA 컵’은 2005년, 2007년 열린 e스포츠 종합 대회였다. 2004년은 ‘스타크래프트’, ‘스페셜 포스’,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 ‘프리스타일’, 2005년은 ‘스타크래프트’, ‘스페셜 포스’, ‘카트라이더’, ‘워크래프트 3’, ‘카운터 스트라이크’ 종목으로 열렸다.
아마추어 선수는 대회 1~3위에 입상하면 준프로게이머 자격을 획득할 수 있었고 이 떄문에 대회는 ‘등용문(登龍門)’으로 불렸다. 2008년 대회 폐지 후에는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OREA e-SPORTS GAMES, KeG)’가 역할을 대신한 바 있다.
2014년 한국e스포츠협회는 ‘KeSPA 컵’을 부활시켰다. ‘스타크래프트 2’ 단일 종목 글로벌 1티어 대회를 열었고 2015년에는 종합 대회로 확장을 시도했다. 2015년은 ‘스타크래프트 2’ 종목이 시즌 1·2로 나뉘어 열렸고 신규 종목 ‘LoL’이 시즌 2부터 함께하게 됐다.
2016년에는 ‘스타크래프트 2’, ‘LoL’ 외에 ‘하스스톤’이 새로운 종목으로 추가됐다. 2017년엔 ‘스타크래프트 2’가 빠지고 ‘LoL’과 ‘클래시 로얄’ 외에 ‘카트라이더’가 10년 만에 종목으로 나왔다. 2018년부터는 ‘LoL’ 단일 종목 대회로 바뀌었고 2021년까지 이어졌다.
2021년 이후 약 3년간 열리지 않아 또다시 ‘KeSPA 컵’ 폐지설이 돌기도 했다. 그런데 2024년 7월 4일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 선발 자격 개편’ 발표 현장에서 ‘KeSPA 컵’ 부활이 알려졌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새롭게 마련한 국가대표 선발 정량검토지표로 활용되는 대회로 역할이 달라졌다.
‘2024 LoL KeSPA 컵’은 ‘LoL’ 1군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10개 팀과 베트남 올스타, 차이니스 타이베이 올스타 팀이 합류, 총 12개 팀이 참가한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내년 정규리그 개막 전 전력을 미리 시험하고 해외팀과 경기하면서 국제대회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자리다.
대회 방식은 토너먼트에서 조별 풀리그, 스위스·인터 스테이지로 변경됐다. 우선 12팀이 2조로 나눠 단판 풀리그를 치른 후 조별 상위 4팀, 총 8팀이 스위스·인터 스테이지에서 겨룬다. 조별리그 순위를 반영해 상대팀이 정해진다. 1위간 대결 승리팀은 4강 직행, 4위간 대결 패배팀은 탈락하는 구조다. 이어서 4강(3전 2선승제) 결승(5전 3선승제)을 치른다.
조별 풀리그는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스위스 스테이지는 12월 4일과 5일, 4강 및 결승은 12월 7일과 8일 이틀간 진행된다. 조별 풀리그, 스위스·인터 스테이지는 온라인으로 열리고 4강과 결승은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총상금은 8천만 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프뢰아마추어 교류와 e스포츠 종목 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열렸던 ‘KeSPA 컵’이 부활했다”라며 “프로·아마추어가 맞붙는 프로암 대회에서 ‘국대 선발’ 대회로 역할이 바뀌었고 ‘LCK’ 출전 국내 선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대회로 변경된 만큼, 각 팀이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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