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e스포츠 만평]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 2569억, ‘외부내빈(外富內貧)’ |
 |
작성자 :
|
등록일 : 2025-01-08 오전 9:18:24 |
|
|
 |
 |
 |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가 2023년 기준 약 2,569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 약 2,383억 원과 비교하면 약 7.8% 늘었는데, 비중을 보면 게임단 예산은 늘고 상금 규모·종목사 매출 등은 줄어든 정황이 드러났다. 규모만 커졌을 뿐 실제로는 구성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 셈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2월 19일 발표한 ‘2024 이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약 2,569억 원이다. 이중 게임단 예산이 1,115억 원으로 전체 산업 규모 43.4%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다음으로는 미디어업 매출 959억 원(37.3%), 상금 규모가 190억 원(7.4%), 종목사 매출이 186억 원(7.2%), 데이터 플랫폼 매출이 118억 원(4.6%)순이었다.
2022년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인 약 2,383억 원과 비교하면 7.8% 늘었으나 게임단 예산은 963억 원에서 15.7%, 미디어업 매출은 862억 원에서 11.2% 늘었고 상금 규모는 216억 원에서 12%, 종목사 매출은 199억 원에서 6.5%, 데이터 플랫폼 매출은 142억 원에서 16.9% 줄었다.
전체 비중을 비교하면 게임단 예산은 2022년 40.4%에서 2023년 43.4%, 미디어업 매출은 2022년 36.2%에서 2023년 37.3%, 상금 규모는 2022년 9.1%에서 2023년 7.4%, 종목사 매출은 2022년 8.4%에서 2023년 7.2%, 데이터 플랫폼 매출은 2022년 6.0%에서 2023년 4.6%로 바뀌었다.
특히 게임단 예산은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넘겼다. 40개 게임단 중 100억 원 이상을 운영 예산으로 쓴 팀은 2022년 12.5%에서 2023년 18.8%로, 5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을 쓴 팀은 2022년 18.8%에서 2023년 31.3%로 늘어났다. 2022년만 해도 50억 원 이상을 쓴 팀이 전체 31.3%였으나 2023년에는 50.1%로 과반을 채웠다.
게임단 예산은 선수 몸값이 늘면서 자연스레 늘게 됐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게임단 50%는 점차 높아지는 선수 계약 규모를 팀 운영 관련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후원사 발굴 어려움이 56.3%로 가장 높았고 2023년 31.3%와 비교하면 25%P 늘었다. 게임단 주요 수입인 대회 상금 규모 감소와 함께 팀 운영 어려움이 가중된 정황이 밝혀졌다.
조사 결과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성장한 모습으로 보인다. 그러나 게임단 지출은 늘고 수입은 줄어든 형태라 건전한 성장 형태로 보기는 어렵다. 게임단과 종목사 수입이 늘고 상금 규모와 선수 몸값도 함께 증가해야 건전한 성장 형태로 볼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3년 국내 e스포츠 산업은 규모가 커져 겉으로는 성장한 모습이나 게임단 예산 증가·종목사 투자 감소 등으로, 실제 구성원들이 겪는 어려움은 늘어난 정황이다”라며 “겉으로는 부유해 보이나 실상은 가난한 ‘외부내빈(外富內貧)’ 상태인 만큼, 산업 안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
|
|
|
|
|
|
|
|
|
|
|
|
|
게임 핫이슈
총 9414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