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MOBA '리그 오브 레전드(LoL)' 공인 e스포츠 프로팀인 T1에 소속된 선수들이 진행하는 인터넷 개인 방송이 잠정 중단된다. 사유는 DDoS 공격으로 인해 원활한 방송 진행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T1을 비롯한 LoL 프로팀들은 2023년 12월부터 오늘날까지 꾸준한 DDoS 공격을 받고 있으며, 이 중 T1에 가해지는 공격 빈도가 유독 높다고 알려져 있다.
T1은 공식 SNS를 통해 "기존에 잠정 중단됐던 선수단 방송을 2024년 12월부터 재개했으나, 지난 방송 중 DDoS 공격 정황을 포착했다"라며, "DDoS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정상적으로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선수단 방송을 다시 한번 잠정 중단한다"라고 발표했다. 방송 재개는 DDoS 문제가 해결된 뒤 이뤄질 예정이다.
DDoS 공격이 특정 IP에서 이뤄지는 모든 네트워크 활동을 방해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수들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연습하는 과정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T1 주장인 'Faker' 이상혁 선수는 2024년 LCK 서머 스플릿 진행 중 인터뷰에서 DDoS 공격으로 인해 공평하지 못한 연습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신규 공인 e스포츠 리그인 'LCK 컵'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다시 한번 DDoS 공격 문제가 발생한 점은 T1 성적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1을 비롯한 DDoS 공격 피해 팀들과 협력하겠다고 2024년 6월 밝힌 바 있으나, 공인 대회에 가해지는 공격을 막아내는 데에는 성공했어도 각 팀에 가해지는 DDoS 공격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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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LoL 팀, DDoS 공격으로 인해 방송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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