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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게임홀릭] 8월 세 번째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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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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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08-17 오전 11:1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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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장마도 끝나고 태풍도 물러난 자리에는 뜨거운 태양만이 자리하고 있죠. 요즈음 하늘에는 맑은 날씨와 더불어 구름 한 점 찾아볼 수 없습니다.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마무리되고 이제는 또 다시 본격적인 하루하루가 이어질 것 같네요. 더운 여름, 먹는 것에 특히나 조심하는 겜툰 유저 여러분들이 되시길 빕니다.
키보드와 마우스 없이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을까요? 빵이나 컵 등 물체를 던져 게임 속 캐릭터를 통해 똑 같이 구현한다면 어떨까요? 지난 11~16일 서울 대학로 동숭동 제로원 디자인센터에서는 레이싱 게임 '에어라이더'를 활용한 체감형 게임 플레이에 관한 실험이 진행되었는데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의 한국인 유학생들과 게임사 넥슨이 손잡고 진행된 온라인 게임 사상 최초의 파격적인 실험이었습니다.
이 실험에서 실험 연구원들은 벽에 설치된 화면에 에어라이더의 화면을 틀어 놓고 플레이어 한 명이 이 벽에 일상에서 늘 볼 수 있는 빵이나 컵·공 등을 던지자 이 동작들이 바로 카메라에 잡혀서 게임 속 캐릭터에 실시간으로 구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연구원들이 넥슨의 에어라이더를 모델로 시험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작업을 진두 지휘한 도쿄대 출신 이진하(22) 연구원은 “만질 수 있는 형태를 통해 컴퓨터 안에 접목시키는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공이나 컵 등 일상 속의 물체를 이용, 감정까지 가상공간에 투영시키는 작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들은 체감형 콘솔 게임기라고 할 수 있는 닌텐도 위(Wi)와 이 기술이 확실히 다른 점도 역설했는데요.
그들은 “위의 동작은 회사가 행동을 제약한다는 측면에서 몸을 쓰는 것이 또 다른 마우스나 키보드를 이용하는 것이다. 컨트롤러 가격도 너무 비싸다”고 밝혔습니다. 넥슨은 이들에게 에어라이더의 캐릭터 파일과 그래픽 소스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이 실험을 보기 위해 1985년 MIT에 설립된 연구소로써 유비쿼터스 개념을 창안하고 전자종이·입는 컴퓨터·100달러짜리 노트북 등을 개발한 미디어랩 출신 한국 연구원 10여명이 주도해 이뤄졌다고 합니다.
3개월 준비 끝에 첫 선을 보인 컨퍼런스와 워크숍은 걷기·디자인·모바일 일상관리·로봇서비스·인공지능 등에서 한국에서 뽑힌 120명의 학생 및 일반인들이 합작해서 경험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현존하는 게임의 소스로 구현해 낸 '잡거나 만질 수 있는 물체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Tangibles for Games)'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접목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국내 1위 인터넷게임 포털인 한게임이 정부의 사행성 게임 규제 강화 조치 이후 위상이 흔들리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게임 포털사이트 방문자 순위에서 넥슨에 이어 2위로 밀려난 것인데요.
14일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한게임은 지난달 월간 순방문자(UV) 641만 명을 기록, 738만 명의 넥슨닷컴에 이어 2위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게임이 게임포털 순위에서 2위로 밀린 것은 2007년 6월 이후 2년 1개월 만입니다. 한게임의 지난달 순방문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877만 명)에 비해 26.9%가 감소, 넥슨이 같은 기간 15.2% 성장한 것과 확실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한게임의 부진, 그것이 어떻게 귀결이 될까요?
게임 부문 매출도 감소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NHN의 2/4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1110억 원으로 전 분기(1164억 원)보다 54억 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한게임이 접속자 숫자의 저하, 그리고 매출이 하락한 것은 고스톱·포커 같은 사행성 웹보드 게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것이 주된 이유로 풀이되는데요. 정부는 지난해부터 사행성을 부추기는 웹보드 게임의 불법 게임머니 환전과 관련해 직업적인 환전상뿐만 아니라 상습적 이용자도 처벌하는 법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또 고액 베팅 서비스 및 자동 베팅 서비스도 폐지하는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죠.
물론 사행성 웹보드 게임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한 한게임의 매출과 접속자 숫자 저하는 NHN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게임 김정호 대표가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이런 사행성 규제책과 자체적인 웹보드 게임에 대한 비중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이후의 결과라 업계 일각에서는 ‘아름다운 희생’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게임은 웹보드 게임 매출의 빈자리를 최근 연이어 등장시킬 개발&퍼블리싱 온라인 게임들에 기대를 걸어 보겠다는 복안입니다. 온라인 게임 포털 1위 자리에서 내려 온 한게임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최근 서버 구축 체제를 변경하면서까지 오픈베타 일정을 지켜 낸 한게임의 야심작 중 하나인 'C9'의 첫 모습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렇다면 그 첫 모습과 사측에 따르면 C9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 그리고 성적은 어땠을까요.
게임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은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C9'이 예상대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 광복절에 오픈한 C9, 일단 첫인상은 긍정적인 듯 합니다
지난 15일 오전6시 공개시범테스트(OBT)에 들어간 C9은 16일 오전6시 현재 총 이용자수 42만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날 개설됐던 서버 6개도 모두 만원 사례였는데요. 또 15일 자정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플레이시간이 186.15분을 기록해 사용자들의 게임 몰입도도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역시 주목작’이라는 느낌이 드는 결과랄까요.
신재명 NHN 퍼블리싱 사업부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게이머들의 높은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름 기대작 중 하나인 C9에 거는 유저들의 기대가 큰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행성 논란과 선정적인 광고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CCR의 MMORPG RF온라인이 급기야 스스로 18금 게임이라는 선언을 했습니다. 바로 확장팩 '로드마스터의 출현'공개를 앞두고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사행성 논란의 종지부를 찍은 것인데요.
CCR은 '청소년 이용불가'로 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주 유저층인 20~30대를 겨냥한 족장 월급제, 명품 이벤트 등 다양하고 강력한 현금 마케팅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지금보다 더 노골적인 성인 콘텐츠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5세 이용가'였던 RF온라인은 족장 월급제 또는 황금광 시대와 같은 현금 마케팅으로 사행성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족장에게 일반 사무원보다 더 많은 400만원 가까운 월급을 주는 족장 월급제를 실시해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오르내리기도 했는데요. 또, 여기에 레이싱 걸 구지성씨를 모델로 한 선정적인 CF를 찍기도 했습니다.
 △ RF온라인의 18금 선언, 어떤 결과로 나타날까요?
RF 온라인이 18금으로 ‘선언’을 한 것에는 주 사용자층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투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18세 미만 연령층 비율이 10%미만으로 매우 낮기 때문이라는데요. 실제로 RF온라인은 '애들은 가라, 성인만 오라'는 구호를 적극적으로 활용, 의외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족장 월급제 부활을 발표한 지난 5일엔 동시접속자 수와 일일 이용자 수가 평균 25%, 신규 회원수가 100% 이상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과연 성인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정면 승부를 선언한 RF온라인. 그 동안 사행성 논란으로 제재를 받아 온 현금 이벤트부터 부활시킬 생각이라고 하니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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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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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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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 영아니던데 10분만에 제어판-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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