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온라인 게임사들은 자사의 신작 게임을 발표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지난주에도 지스타 참가 업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작 발표회가 이어졌는데요. 신작 발표회를 공개된 타이틀은 어떤 것이 있으며 지난주를 장식한 주요 뉴스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더나인 코리아가 자사의 신작 타이틀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을 선언했습니다.
지난 10월 25일, 더나인 코리아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신작 라인업과 한국 시장의 사업전략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는데요.
더나인 코리아는 국내 시장 사업전략에 대해 유저들이 요구하기 이전에 예상되는 니즈를 파악, 기업이 먼저 나서는 ‘세심한 배려’를 모토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더나인 코리아의 정책은 모든 게임 사업과 서비스 전 부분에 최우선적으로 적용되는 사안입니다.
이와 함께 더나인코리아는 2012년 하반기까지 자사의 대표 타이틀인 ‘던전 크래프트’를 포함한 5종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던전 크래프트’는 나이트 아울 게임즈에서 개발한 웹게임으로 11월 3일 CBT가 예정되어 있다. 일반적인 게임들이 정의의 편에서 진행되는 것과 달리 ‘던전 크래프트’는 정반대인 몬스터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게임입니다.
또 SOE에서 개발한 ‘플래닛 사이드2’는 지난 2003년 처음으로 공개된 ‘플래닛 사이드’의 후속작으로 대규모 전투가 핵심 콘텐츠다. 원작이 가지고 있는 대규모 전투 시스템을 가져옴과 함께 이번 타이틀에서는 HDR 라이트닝, 실시간 그림자 기술, 물리엔진 등 대폭 향상된 그래픽 퀄리티로 완성됐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더나인코리아는 미국의 ‘메이플스토리’로 불리고 있는 ‘프리렐름즈’를 비롯해 TCG 장르인 ‘폭스노라’, ‘팔선봉신전’ 등을 통해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더나인 코리아 박순우 대표는 “한국은 온라인 게임의 종주국이고 게임 이용자들 또한 그 어떤 나라보다 훨씬 열정적이고 수준이 높다”고 설명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저들에게 남들과 다른 참신하고 새로운 게임들을 서비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26일,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에서 선보일 신작 게임 2종을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신작은 2012년 1분기 및 3분기에 공개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며 현재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데요.
먼저 이날 소개된 ‘NED'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기대작 중의 하나로 블록버스터급 그래픽 표현과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를 앞세운 게임으로, 몬스터를 길드여 활용할 수 있는 ’펠로우 시스템’을 탑재해 타 MMORPG와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특히 ‘펠로우 시스템’은 단순히 몬스터를 애완동물처럼 사용하는 것이 아닌 탑승 전투, 비행 전투, 던전 공략에도 사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마석 변환, 아이템 옵션 등의 부가 기능에도 활용이 가능한데요.
이외에도 기존의 ‘핵&슬래쉬’ 전투에서 벗어나 몬스터의 다양한 리액션을 통해 전술적인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연계기 시스템’과 자신의 농작을 획득해 각종 작물을 키우고 판매할 수 있는 ‘농장 시스템’도 ‘NED'에서 눈여겨 볼 콘텐츠 중 하나로 꼽힙니다.
또 하나의 신작 ‘천룡기’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미르의 전설’과 ‘창천온라인’에서 쌓은 개발 노하우와 솔루션을 집대성 한 무협 MMORPG다. ‘천룡기’는 강력한 액션과 등장인물과의 치밀한 등장인물들의 인과관계 등을 통해 유저들의 눈을 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단축키를 통해 초식을 차례대로 사용해 필살기를 완성시키는 ‘연환무공’은 ‘천룡기’의 핵심 콘텐츠 중 하로 무공 단축키를 연속으로 사용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진정한 ‘연환무공’이 나타나게 되며 이를 통해 강력한 공격을 몬스터에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남철 부사장은 “미래의 온라인 게임 시장은 개발 기술력과 서비스 및 플랫폼 노하우 등 게임 개발 본질에 대한 기본기가 갖춰진 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 설명하며 “오늘 공개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자제 개발 MMORPG 및 미공개 신작들을 바탕으로 게임시장 10년을 좌우하는 선두 업체로 우뚝 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일본의 3대 히어로 특수 촬영물인 ‘파워레인저’가 온라인 게임으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 28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이언노스와 공동 개발 중인 횡스크롤 액션 MORPG ‘파워레인저 온라인’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파워레인저 온라인’은 국내에서도 방영되어 인기를 모은 29번째 슈퍼 전대 시리즈인 ‘파워레인저 매직포스(원제 마법전대 마지렌쟈)를 기본으로 온라인만의 이야기를 새롭게 추가한 게임인데요.
게임의 주요 특징으로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8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액션을 적용, 유저들은 방향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캐릭터를 조작하면서 호쾌한 타격감과 콤보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파워레인저’에 등장하는 다양한 필살기들을 게임 내에 구현했으며 총 14종의 강력한 보스들이 등장해 유저들과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들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거대화하는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으며, 강력한 보스를 물리치기 위해서 유저들은 일반적인 스킬 뿐 합체 스킬 등을 사용해야 합니다.
엔트리브소프트의 김준영 대표는 “액션 RPG '파워레인저 온라인’ 퍼블리싱은 엔트리브소프트에게 의미있는 도전이 될 것 같다”며 “이 프로젝트를 위해 4개 기업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1차 테스트에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대원미디어의 안형동 대표는 “캐릭터 관련 국내 최고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대원미디어는 파워레인저 뮤지컬, 영화, 완구, 도서 등 당사의 콘텐츠 사업들과 연계해 ‘파워레인저 온라인’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SK아이미디어를 매각하면서 게임 사업을 정리했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27일, 공시를 통해 SK아이미디어를 주식 전량인 1,000만 주를 주당 0.1원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매각 총액 100만 원으로 결정된 SK아이미디어는 방송제작업체인 엘케이미디어텍이 인수에 나섰으며 향후 엔비제이게임즈로 이름이 변경됩니다.
SK아이미디어는 최근까지 TPS 게임인 ‘해브 온라인’ 서비스를 하는 등 꾸준한 행보를 계속해 왔으나 큰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했는데요.
특히 SK아이미디어는 SK그룹의 5년 동안 속해 있으면서 250억 원에 달하는 적자를 내 애물단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SK아이미디어가 선보였던 ‘해브 온라인’은 그라비티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 8월 서비스가 종료한 상태입니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
|
주간 게임홀릭
니가내친구
총 325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