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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주간 게임홀릭] 1월 마지막 주
작성자 : 등록일 : 2013-01-28 오후 3:03:18
2013년이라는 숫자가 아직 익숙해지기도 전인데 1월이 지나갔습니다. 숨 가쁘게 지나간 한 달 동안 많은 뉴스들이 나왔습니다. 새로이 들어설 정부에 대한 인선에 대한 뉴스들은 물론, 한편으로는 게임업계에 불어 닥친 규제 관련 이슈로 인해 우려 섞인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향후 규제가 어떤 식으로 업계에 영향을 미치게 될지 알 수 없는 시기. 그렇게 2013년 한 달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순간들입니다. 2013년 1월의 마지막 주 게임홀릭, 시작해 봅니다.






추가적인 규제법에 대한 국내 게임업계의 반발이 이전과는 달리 확실히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집단적인 대응까지 시사한 게임업계인데요.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게임협회)가 중복규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신 게임규제법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대대적인 대응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게임협회는 지난 22일 공식 입장 성명을 내고 인터넷게임중독 예방에 관한 법률(안)과 인터넷게임중독 치유지원에관한 법률(안)이 실효성이 없고 합리적이지 못하며 청년 실업 해소와 글로벌 5대 킬러콘텐츠 육성 등 새 정부의 역점 추진 사업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만큼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게임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10년 간 게임업계가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선두 자리에서 콘텐츠 한류를 통한 콘텐츠 해외수출을 견인 했고 국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왔음에도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이 게임인 것처럼 간주된 것에 심히 유감”이라며 “만약 법안이 통과될 경우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쇼 지스타의 참여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협회 차원에서 지스타 불참선언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현재 게임협회는 회장사인 네오위즈게임즈를 비롯해 넥슨과 엔씨소프트, NHN한게임, 위메이드, CJ E&M넷마블, 스마일게이트 7개 부회장사가 포함되어 있어 협회가 지스타 불참을 선언할 경우 사실상 지스타 개최 무산이 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지스타는 지난 4년간 4천100여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천860여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6천800여명의 취업유발효과, 3천8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 등 경제적 효과를 내며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대표적인 국제 게임전시회로 발돋움한 게임 행사입니다. 부산광역시에서도 지스타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왔는데요.

협회는 "셧다운제 등 산업에 대한 규제로 게임업계 인력 감축이 이어지고 있고, 게임 산업 환경이 급변해 한국 게임 산업이 성장 동력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셧다운제 등 선행규제에 대한 실효성 검토와 게임업계 현장의 의견수렴도 없이 산업을 위축시키는 새로운 규제 법안이 발의 된 것이 우려된다"고 밝히며 추진되고 있는 법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규제를 향해 사상 초유의 업계 집단 대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최근 게임규제법을 철회하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한 성남시가 지스타에 버금가는 대규모 게임 전시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혀 다시 한 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한승훈 성남시 대변인은 “성남시는 매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를 대체할 만한 글로벌 게임전시회를 자체적으로 기획할 것”이라며 “현재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요.

현재 성남시와 경기도가 논의 중인 국제 게임전시회는 기능성 페스티벌이 최근 고양시로 이전, 새로운 기획으로 게임 페스티벌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수의 게임사들이 밀집해 있는 성남시가 지스타를 유치하려 했지만 2016년까지 부산에서 지스타가 열리는 것으로 확정됨에 따라 새로운 국제게임쇼를 유치할 계획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남시 측은 “성남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사 60%가 밀집해 있는 곳인데 게임쇼가 열리지 않는 것이 이상한 것”이라며 “아직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지만 그런 부분을 고려해 기획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성남시에는 넥슨과 2013년 12월 입주 예정인 엔씨소프트를 포함해 NHN, 네오위즈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웹젠, 나우콤 등 200여 개 사가 넘는 게임 기업 본사가 입주해 있는 ‘한국의 실리콘벨리’입니다. 한국 게임 산업 관련 인구의 60%가 넘는 3만여 명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2009년과 2011년 글로벌게임허브센터와 모바일게임센터가 입주했고 2010년 서현~정자 124만6천㎡이 문화산업지구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한국 IT의 요람이 되고 있기도 하죠.

국내 게임사들이 대부분 위치하고 있는 수도권과 거리가 먼 부산에서 지스타가 열리는 것에 다수의 게임사들이 실무적 문제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했던 만큼 성남시에서 국제 게임쇼가 치러진다면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사들의 많은 호응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한편, 성남시는 24일 “청년일자리 창출 및 미래창조 성장동력 게임산업에 대한 정부, 국회의 과감한 인식전환과 규제법안 철회를 요구한다”는 골자로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게임규제법안에 대한 반대 성명을 발표하며 게임업계에 힘을 실은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성명서 발표는 게임협회 등 게임업계와의 조율 없이 성남시가 자발적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적 대형 게임사 THQ가 조각조각 나뉘어져 결국 매각 절차를 밟게 됩니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이에 대한 사실은 THQ가 파산보호신청을 밟기 전 최고 경영자인 브라이언 패럴과 제이스 루빈 회장이 이에 대한 내용을 게임커뮤니티에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게임스팟 등 외신들은 세가(Sega)는 ‘컴퍼니오브히어로즈2’ 등 히어로즈 프랜차이즈 시리즈를 보유한 렐릭(Relic)을 사들인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또, 유비소프트는 THQ 몬트리올 스튜디오 및 산하 자산(IP), '사우스파크: 진리의막대기'를 확보했다. 유비소프트는 매각 경매 과정에서 경쟁 입찰 없이 THQ의 주요 자산을 획득했는데요.

이 밖에 코치미디어는 ‘세인트로우’ 시리즈 판권을 가진 볼리션(Volition)과 ‘메트로’ 시리즈를 유비소프트와 경쟁해 입찰에 성공했으며, 테이크투는 ‘이볼브’, 크라이텍은 ‘홈프론트’ 시리즈의 새 주인으로 결정됐습니다.

남은 것은 ‘다크사이더즈’시리즈의 개발자인 비질(Vigil)이며, THQ경영진들은 이에 대한 구매자를 찾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경매 과정을 통해 기존 THQ의 거의 모든 직원들이 고용승계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여 대부분의 기존 직원들이 실업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완료된 입찰 내용은 파산보호신청법에 따라 관리중인 법원이 승인하면 실제 자산 판매가 완료됩니다. THQ라는 이름은 게임 역사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유수의 IP를 자랑했던 THQ라는 게임사의 몰락과 분열은 격세지감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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