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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게임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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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주간 게임홀릭] 1월 세 번째 주

작성자 :	등록일 : 2009-01-19 오전 11:54:20

겨울이 지나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날씨가 매우 추웠지만, 주말 눈이 온 뒤로 날씨가 어느 정도 풀리고 있는 것 같군요. 혼자 사는 지인들은 한 동안 날씨가 상당히 추워서 상하수도관이 얼었다면서 보일러와 온수 가동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어느 정도 날씨가 풀리는 것 같으니 겨울이 가져 오는 여러 어려움을 곧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9년의 게임시장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을 보이면서, 최대의 기대작 중 하나인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08년 출시에 큰 기대를 모았었지만 결국 해를 넘긴 ‘국민게임’의 후속작이 언제 등장할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는 것인데요. 여전히 블리자드에서는 출시일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라고 블리자드 특유의 시치미를 떼고 있지만 업계는 2009년 출시를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정확한 출시일에 대해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인데요.

△ 스타크래프트2의 발매일에 대한 관심은 2009년의 가장 ‘뜨거운 감자’입니다

2009년 출시에 대한 전망은 블리자드측에서 먼저 불을 지핀 것이 사실입니다. 마이클 모하임 블리자드 사장은 블리즈컨 2008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일은 내년이다”라며 2009년에 스타2의 출시를 기정사실화 시켰습니다. 물론 이후 프랭크 피어스 블리자드 부사장이 방한 인터뷰에서 “스타2의 2009년 출시는 어려울 수 있다”라며 또 다시 발매일 루머를 미궁으로 빠뜨렸지만, 이는 블리자드 특유의 신비주의 전략으로 보는 시선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최근 블리자드는 스타2를 시연하는 동영상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사내 개발자들이 게임을 플레이한 뒤의 보고서를 새로운 게임 화면과 함께 공개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또, 지난 1월 9일에는 스타크래프트2 홈페이지에서 게임 내 유닛인 프로토스의 다크 템플러의 디자인 투표를 실시하기도 했죠. 계속된 게임 정보 공개와 디자인 확정 투표는 스타2의 개발 도달 수준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일, 그리고 패키지 정보를 앞세운 2009년 블리자드월드와이드인비테이셔널의 개최를 한국에서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자 e-스포츠의 종주국인 국내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공략 드라이브를 더욱 강하게 하겠다는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2009년, 많은 출시작들 중 스타크래프트2의 등장을 기대하는 것 또한 게이머들에게는 즐거운 기다림이 될 것 같네요.

대한민국의 땅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입양’된 기구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그라비티가 얼마 전 중국의 거대 게임사인 더나인으로 다시 팔려갈 수 있다는, M&A설이 유력하게 제기되었는데요. 업계는 이미 그라비티의 모기업인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가 중국의 더나인과 그라비티의 매각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이에 지난 15일 그라비티는 보도 자료를 통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게임업체 피인수설이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그라비티 주식의 52.4%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인 겅호는 그라비티를 내걸고 더나인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을 전적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인데요.

그라비티 측은 “그라비티 대주주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대표 모리시타 가즈키)는 그라비티 주식 매각을 추진한 일도 없고, 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를 천명하듯 겅호는 그라비티의 최대주주가 된 이후에도 주식 보유율을 높여 현재 59.3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며 매각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는 그라비티의 매각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모리시타 가즈키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그라비티는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중요한 자회사로 중국게임업체에 그라비티 주식 매각을 추진한 적도 없고, 매각 의사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또한 강윤석 그라비티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그라비티 중국게임업체 피인수설은 최근 게임업계에 다양한 인수합병설이 거론되면서 오해를 낳은 것 같다”며 ”그라비티는 2009년 경영내실화와 신규 사업 추진으로 매출 향상과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라비티가 이와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은 나스닥 상장사인 그라비티가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라비티의 2008년 3분기 자산 보유액은 총 556억8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하지만 나스닥 내에서의 주식 거래는 주당 1달러 미만에 거래되면서 그라비티의 주식이 전체 자산규모에 비해 턱없이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계속된 매출 하향과 부진으로 그라비티는 나스닥 퇴출설에 시달리는 등 계속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한편, 그라비티는 주력 온라인게임 사업과 퍼블리싱 사업 강화 등을 병행해 흑자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라비티가 이런 구설수 안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NHN이 2009년 서비스할 신작게임들 4종을 한꺼번에 발표하며 게임업계 1인자로 우뚝 서기 위한 일보에 나섭니다.

NHN(대표 최휘영)은 오는 22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한게임 인비테이셔널 2009’행사를 열고, 올해 선보일 4종의 신작 게임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날 공개할 게임들이 모두 굵직한 기대작들이라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인데요.

NHN은 이번 행사를 통해 NHN게임스의 차기작인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C9’에 대한 1차 클로즈드베타테스트(CBT) 등 향후 서비스 계획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최종적으로 퍼블리싱권을 따 낸 해외 대작인, EA의 대작 MMORPG인 ‘워해머 온라인~ 에이지 오브 레코닝’에 대해서는 조시 드레셔와 크레이티브 디렉터, 폴 바넷 등 미씩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한국 서비스를 앞둔 포부와 국내 게이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도 마련합니다.

△ 블리자드 월드와이트인비테이셔널의 약자가 WWI니까, 한게임은 HGI정도가 될까요?

여기에, 판타그램과 블루사이드가 공동 개발하는 ‘킹덤언더파이어2’에 대한 소개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왔던 블루홀 스튜디오의 프로젝트 ‘S1’에 대해서도 공개합니다. ‘S1’에 대해서는 정식 게임 명칭을 공개하고, 시연회를 통해 현재까지 진행된 모든 것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NHN은 2008년 한 해 반지의 제왕과 몬스터헌터프론티어온라인 등 해외 대작들을 비롯해 다양한 신작 게임들을 선보였지만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놓지 못한 채 ‘사행성 게임으로 번 돈을 해외 게임 판권비로 가져다 쓴다’라는 비난을 들어야 했습니다. 또한 한게임에서 간판 게임 역할을 했던 던전&파이터가 채널링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그렇게 많은 퍼블리싱 비용을 쏟아 붓고도 한게임에는 보드게임밖에 남지 않았다’라는 비아냥을 들어야만 했죠. NHN의 간판게임 찾기, 올해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 쇼케이스 무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15일 전면 무료화를 선언한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게이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PC방 순위 분석 사이트인 게임트릭스 집계 결과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무료화 이틀 만에 급등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요.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모든 유저에게 전면 무료화를 실시하는 것은 2005년 9월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처음입니다. 그 동안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월 1만 9,800원의 정액제를 선보여 왔으며, 그다지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었습니다. 계속된 인기 하락에 유저들은 CJ인터넷이 곧 대항해시대의 서비스 종료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었죠.

△ 대항해시대의 무료화는 인기 상승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무료 서비스 하루만인 지난 16일 CJ인터넷은 신규 서버 ‘에오스’를 긴급히 증설하며 몰려드는 게이머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향후 대대적인 변화에 앞서 전면 무료화를 기념한 축하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으로 유저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CJ인터넷은 대항해시대의 인기 상승에 더불어 대항해시대 온라인 항해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출석만 하면 100% 당첨되는 ‘25일 개근 도전 출석 체크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또한 일정 레벨을 올릴 때마다 NPC가 선물을 증정하는 ‘레벨 업 이벤트’도 동시 진행하는데요. 이 이벤트에서는 항해자들이 게임 내에서 NPC를 클릭하여 최초 레벨을 등록하기만 하면 레벨 단위마다 NPC로부터 아이템이 지급됩니다.

대항해시대는 일본산 온라인 게임을 다수 가지고 오는 CJ인터넷의 첫 번째 실패작이라는 면에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무료화로 인기를 다시 끌어올리는 대항해시대 온라인. ‘죽어가는 상용화 게임’의 무료화로 인한 인기 상승은 이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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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꼬뾰꼬	[09-01-21]

대항해시대 무료화 정책은 솔직히 성공한 정책이라고 봅니다. 다 망해가던 (진짜 써비스 종료되지 않나 걱정할 정도로)게임이 다시 오베때의 부흥을 이루어 냈으니 말이지요. 반면에 몬헌 온라인은 네이버에 대대적인 광고를 때림에도 불구하고 되려 동시 접속자 수는 점점 떨어져 현재 평균 200-300명이고 오전에는 200명도 안넘는 대항해 시대와 동일한 노선을 밟고 있습니다. 안타까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