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에는 게임 유저들이 좋아할만한 핫이슈가 있어 국내 게임 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웠는데요. 그동안 기대를 모아왔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시리즈 ‘디아블로’가 후속작 출시 일정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국내 유저들은 오랜만에 들린 기쁜 소식에 반가움을 표시하면서 빨리 출시일인 5월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가 토론회장에서 폭탄 발언 쏟아내 청중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3월 1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강대학교에서 진행된 제4차 곽승준의 미래토크에 패널로 참석한 송재경 대표는 이날 토론장을 찾은 청중들에게 자신이 걸어온 길과 향후 나아갈 길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는데요.
특강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 송재경 대표는 파격적인 발언을 통해 청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날 토론을 듣고 있던 한 청중은 국내 콘솔 산업이 하향세를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송 대표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송 대표는 “여기 개발자를 꿈꾸는 분들이 많이 참석한 것으로 아는데 콘솔 게임 시장은 곧 사라질 것이다.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더 좋다”며 “굳이 망해가는 시장에 왜 뛰어드는가?”라고 되물어 주변을 놀라게 했는데요.
이어 “10여 년 전 많은 노력을 통해 온라인 게임 시장 활성화에 앞장섰다. 그 결과 지금은 많은 해외 기업들이 한국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죽하면 해외 기업이 국내 기업에게 게임을 만들어 달라고 하겠는가”라며 콘솔 게임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한편, 송재경 대표는 최근 정부 규제책에 대해 게임 기업들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청중에 지적에 대해서도 날선 답변을 이어갔는데요.
송 대표는 “지금이 70년대도 아니고 기업이 단합에서 뭔가를 이루고자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다”라며 “예전처럼 기업들이 뭉쳐 시장을 형성하고 나눠 먹기를 하는 분위기를 그대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 기성세대들의 틀에서 벗어나 신세대들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AOS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이 드디어 국내 온라인게임 순위 1위에 등극했습니다.
국내 온라인 PC방 인기 순위 리서치 기관인 게임노트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온라인 게임 순위에서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한 ‘LOL’이 1위에 랭크됐다고 밝혔는데요.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이후 외산 게임이 국내 온라인게임 순위 1위에 랭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LOL'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서비스 초기에 국내 인기 순위 'TOP 5'에 진입, 상위권 랭크 유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린 바 있었는대요.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무엇보다 큰 사랑과 관심을 사용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Player-focused’, 즉 사용자 중심의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아이온’도 하락세를 상승세로 돌리며 'LOL'에 이어 2위에 랭크되며 경쟁 체제를 유지 중입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현지 시간으로 15일, ‘디아블로3’의 출시일을 5월 15일로 확정습니다.
5월 15일부터 블라자드는 미국, 캐나다, 유럽, 한국,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및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지역의 매장에서 ‘디아블로3’를 판매할 예정인데요.
위에서 언급된 중남미 지역 국가 및 러시아의 게이머들은 6월 7일부터 해당 국가의 매장에서 ‘디아블로3’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정식 판매에 앞서 블리자드는 3월 15일부터 ‘디아블로3’의 디지털 예약 구매를 시작할 예정인데요.
‘디아블로3’는 윈도우 XP, 윈도우 비스타 및 윈도우 7 운영 체제에서 플레이 가능하며 DVD 버전과 블리자드에서 직접 판매하는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 모두 55,000원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한정판의 경우는 매장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99,000원으로 결정됐으며 별도의 패키지는 출시되지 않습니다.
한편, 4월 블리자드 코리아측은 ‘디아블로3’의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요.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는 "빠르면 4월 둘째 주 또는 4월 마지막 주에는 CBT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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