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꽃샘추위도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봄이 찾아온 느낌입니다. 절기가 넘어갈 때는 감기 환자도 늘어나는 만큼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겜툰 독자 여러분들도 환절기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더욱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주에는 ‘디아블로3’의 여파 때문인지 별 다른 이슈 없이 조용하게 지나갔는데요. 눈에 띠는 뉴스로는 넥슨과 롯데자이언츠와의 스포츠 마케팅 제휴와 신작 ‘배틀스타: 리로드’의 공개가 눈에 들어옵니다.
프로야구 정규 리그를 앞두고 온라인 게임 기업 넥슨이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를 후원한다는 내용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3월 19일, 넥슨은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2년 롯데자이언츠의 후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져는데요.
넥슨은 지난 2010년부터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바 롯데 마린스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넥슨은 일본 내 인지도 상승 및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함은 물론 당시 국가대표 선수였던 한화 김태균 선수를 후원해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는데요.
이번 후원 계획 발표에 따라 향후 롯데자이언츠는 2012년 정규시즌부터 넥슨의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착용하게 되며 이는 국내 최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롯데자이언트의 홈그라운드인 부산 사직구장에는 넥슨 전용석인 ‘넥슨 존’이 설치되며 경기장 내 광고판에 넥슨 로고 및 게임 이미지가 노출됩니다. 또 넥슨 게임과 롯데자이언츠와 연계 프로모션과 2회에 걸쳐 스페셜 데이에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유소년 야구팀 지원에도 함께한다는 내용도 언급했습니다.
넥슨의 서민 대표는 “프로야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명문 구단 롯데자이언츠를 공식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온라인 게임과 오프라인 스포츠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게임문화와 놀이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온라인 야구 게임이 잇따라 출시됨에 따라 관계 기업들은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인기 스포츠와 온라인 게임과의 만남, 좋은 결과가 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중의 하나인 ‘길드워2’가 부분 유료화 모델에 대한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최근 ‘길드워2’를 개발 중에 있는 아레나넷의 마이크 오브라이언 대표는 블로그를 통해 부분 유료화 모델이 적용될 것을 밝히고 차후 진행될 베타 테스트에서 일부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마이크 오브라이언 대표에 따르면 화폐는 일반적으로 게임 내에서 활용되는 골드 외에 젬과 카르마 등의 새로운 구매 방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중 카르마의 경우는 한번 획득하면 별도의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유저간의 거래나 임의대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구요. 젬은 캐시 아이템을 구매하는데 사용됩니다.
한편, 해당 시스템은 국내 서비스에서 적용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엔씨소프트측은 현재 북미와 유럽 지역에는 적용이 예정되어 있으나 한국 내 서비스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인데요.
‘길드워2’의 부분 유료화 소식에 한 유저는 “현금 거래 시스템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본 후에 의견을 내는 것도 늦지 않다. 아레나넷이 전작인 ‘길드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이번에도 적정선은 넘지 않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넥슨의 자체 개발 신작, ‘프로젝트 리로드’가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였습니다.
지난 3월 22일, 넥슨은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인텔 e스타디움에서 100여 명의 유저들을 초청한 가운데 자사의 신작 게임인 ‘배틀스타: 리로드’를 소개하는 랜파티를 개최했는데요.
‘배틀스타: 리로드’는 지난 지스타 2011에 ‘프로젝트 리로드’로 유저들에게 공개된 이후 최근 서비스 발표까지 베일에 쌓여있었던 넥슨의 신작 타이틀입니다.
특히 ‘배틀스타: 리로드’는 국민 게임으로 이름을 올렸던 ‘카트라이더’를 개발한 정영석 본부장의 7년 만의 복귀 타이틀로 약 2년 여 간의 개발을 거쳐 완성됐는데요,
횡스크롤 슈팅 액션을 표방하고 있는 ‘배틀스타: 리로드’는 간단한 키조작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액션 게임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됐습니다. 이날 넥슨은 ‘배틀스타: 리로드’의 개인전과 팀전으로 구성된 게임 내용을 공개했으며 방과 방으로 구성된 맵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습득하면서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기본적인 시스템도 선보였습니다.
개발을 담당한 정영석 본부장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게임을 만들자는 것이 목표였다”며 “최근에 게임들은 재미 보다는 매출 좀 더 높일 수 있는 구조가 부각되는 느낌이었다. ‘배틀스타: 리로드’는 이러한 부분을 줄이고 유저들이 순수하게 느낄 수 있는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는데요.
횡스크롤 액션 게임에 관심이 많은 유저라면 3월 23일부터 4월 6일까지 ‘배틀스타: 온라인’ 체험 서비스를 경험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소니의 차세대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기기인 PS Vita(이하 PSV)가 프랑스에서도 망신을 당했습니다.
현지 시간 3월 22일, 한 해외 경제지에 따르면 PSV가 지난 2월 출시 이후 66,000여 대 밖에 판매하지 못해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을 다룬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66,000여 대라는 판매 수치는 얼핏 보면 준수한 성적으로도 볼 수 있지만 문제는 발매 첫째 주 판매량이 42,000대로 그 이후에는 20,000여 대 정도 밖에 판매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 수치는 지난 2005년에 출시된 PSP보다 떨어지는 수치로 당시 PSP는 출시 1주차에 80,000여 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해외 소식통은 PSV가 높은 가격과 부실한 라인업으로 인해 판매량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는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아 현재 판매 중인 지역 대부분에서 가격과 라인업이 부족하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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