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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주간 게임홀릭] 2월 셋째 주
작성자 : 등록일 : 2011-02-14 오후 3:42:24
지난 한주는 각 온라인 게임사들의 실적발표로 인해 떠들썩했습니다. 특히 국내 게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미디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는데요. 특히 이중에는 실적발표 과정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용들도 일부 언급되어 큰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 10일, ㈜엔씨소프트는 오전,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0년 연간 실적(연결기준) 결산 결과, 매출 6,497억 원, 영업이익 2,429억 원, 당기순이익 1,738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다.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와 4% 증가한 것이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것인데요.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하며 증가한 배경에는 대표 게임 타이틀인 ‘아이온’의 3년 연속 매출 증가를 비롯해 비즈니스 모델의 다양화 등을 꼽았습니다.

또 지역별 매출로는 한국 4,166억 원, 일본 792억 원, 북미 486억 원, 유럽 343억 원, 대만 224억 원, 그리고 로열티 487억 원을 기록했으며 제품별 매출은 리니지가 1,812억 원, 리니지2 1,182억 원, 아이온 2,617억 원, 시티오브히어로즈/빌런 158억 원, 길드워 125억 원, 기타 캐주얼게임 등이 116억 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날 가장 관심을 끌었던 내용은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최근 이 두 게임이 곧 서비스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널리스트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애널리스트에 질문에 대해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는 연내 공개 서비스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위한 비공개 서비스는 상반기 중에 진행 될 예정이며 상용화는 종합적인 면을 고려해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이재호 CFO의 발언으로 인해 올해 차기작을 선보이는 것이 기정사실이 된 엔씨소프트가 언제쯤 게임을 공개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대표 타이틀 2종이 함께 공개된다는 점에서 유저들은 기대에 찬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같은 날짜인 10일, NHN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자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테라’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NHN은 2010년 연간 매출액 1조 5,148억 원, 영업이익 5,998억 원, 순이익 4,942억 원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는 2009년 5월 분사한 NHN비즈니스플랫폼의 분할 전 기준 실적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6%, 영업이익은 11.0%, 순이익은 17.2%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중 연간 매출 1조 5,148억 원을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검색 광고 매출이 55%, 게임 매출이 28%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매출이 16%, 기타 매출이 1%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NHN측은 "‘테라’의 연간 매출은 최소 800억 원에서 최대 1,000억 원까지로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동시접속자수가 16~17만 명에 이르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력 중에 하나인 웹 보드 게임과 관련해서는 건전선 강화를 들어 올해에도 큰 폭의 성장을 없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는데요.

NHN측은 신작 게임 라인업과 관련해 “프로야구 시즌을 맞이해 선보이는 ‘야구9단’을 비롯해 하반기에는 신작 FPS '메트로 컨플릭트’를 통해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인기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NHN은 이 기세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운영 부분에서 큰 문제가 없는 이상 ‘테라’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하 문화부) 에 이어 새롭게 취임한 정병국 현 문화부 장관이 게임업계를 짓누르고 있는 관련 규제책에 재논의 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 장관은 지난 10일 ‘2011 콘텐츠 정책 업무보고’에서 “전 세계 1위인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에 우리 스스로 족쇄를 채우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최선의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논의를 해나가겠다”라고 언급했는데요.

이 같은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게임 업계 인사들이 여성부의 중복규제와 함께 셧다운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날 업무보고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규제 입법에 대한 업계 전문가나 이용자들의 평가 실시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재검토 해달라는 주문을 했으며, 특히 캐주얼 게임들이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유해 콘텐츠로 규정이 된다면 해외 수출 시 어려움이 따른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정 장관은 “게임은 오늘날에 단순한 오락을 넘어 교육 기능까지 수반하고 있다”라며 “우리 생활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여가 문화인만큼, 사행성 산업으로 규정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이며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최근 게임과 관련된 사회적 부작용을 지적하는 여론도 무시할 수 없다며 일정 수준의 규제도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셧다운제가 온라인 게임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된 이상,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업계와 소비자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는 만큼 절충안을 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프로야구계와 국내 게임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었던 엔씨소프트의 한국프로야구 9구단 창단 우선협상권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는 8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8개 구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제9구단 창단 기업과 연고지 선정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KBO의 발표에 따르면 가장 먼저 제9구단 창단을 선언해 기업을 공개했던 엔씨소프트가 우선 협상 자격을 획득했으며, 연고지는 통합 창원시로 확정됐다는 것이 주요 골자인데요.

엔씨소프트의 우선협상권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KBO는 창단 기업과 연고지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2차 이사회에서는 그 동안 엔씨소프트의 9구단 창단 반대를 선언했던 롯데 장병수 사장이 반대를 했을 뿐 나머지 7개 구단 사장과 이사는 전원 1차 이사회에서 결의된 ‘창단 가이드라인’에 공감대를 보이고 이 기준에 엔씨소프트가 부합한다는 것에 이의가 없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KBO가 마련한 심사기준에는 창단 기업의 매출액과 부채, 당기 순이익 등의 기업의 재능 능력이 수치화 된 자료와 기업 대표의 창단 의지 등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차후 열릴 구단주 총회 승인에서 9구단 창단이 확정되면 2013년, 혹은 2014년 1군 가입을 목표로 야구단을 창단해 꾸려나갈 예정입니다.

결과를 보고받은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두 가지 보도문을 준비했는데 통과된 걸 읽게 돼 기쁘다. 우선 협상자로 선정해 준 KBO와 프로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창원시와 이른 시일 협의를 거쳐 창단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 향후 긴밀한 협조를 유지, 창원을 야구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당초 8개 구단의 의견이 갈릴 것이라는 언론보도도 있었던 만큼 이사회 내용이 자칫 엔씨소프트에 불리하게 작용될 가능성도 높았는데요. 다행히도 기존의 입장을 굽히지 않은 7개 구단 사장단으로 엔씨소프트는 염원하던 야구단 창단에 한층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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