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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주간 게임홀릭] 2월 넷째 주
작성자 : 등록일 : 2011-02-21 오후 4:03:44
2월의 마지막 주가 찾아왔습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나들이하기 적당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하지만 지난해에도 늦은 추위가 왔던 만큼 아직은 방심하면 안 될 듯합니다. 지난 한주에는 현행법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오고 갔는데요. 이런 토론회가 늘어나 게임 업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점차 늘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빛소프트가 선보이는 신작 MMORPG '삼국지천’이 사전 공개 서비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특히 지난 18일 오후 2시 22분부터 시작된 ‘삼국지천’ 사전 공개 서비스에는 서비스 양일간 다운로드 수 25만 건, 홈페이지 방문 80만 건을 기록하는 등 많은 유저들이 몰리면서 신규서버 4개를 추가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충분히 가지게 했습니다.

물론 서비스 중반에 동시에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게임 내에 다소 문제가 발생하는 등 불편함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빠른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또 19일에는 공식홈페이지 내의 게시판에서도 불만 관련된 글을 볼 수 없었으며, 사전공개 서비스 종료 시점에는 아쉬움을 토로하며 서비스 연장을 요청하는 글들이 쇄도함에 따라 19일 자정까지 시간을 연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전 공개서비스가 끝난 직후에도 수많은 유저들은 다시 게시판으로 몰려들어 각자의 게임소감과 느낌을 적으며 아쉬움을 달랬고, 이러한 활발한 커뮤니티는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운영자들의 댓글과 함께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는데요.

이외에도 유저들이 운영자들의 성실한 답변에 감동하여 친필편지와 선물을 보내오는가 하면, 각 운영자 별로 팬클럽까지 조직되어 24시간 교대근무에 지친 운영자들에게 수시로 선물을 보내는 등 전체적인 유저 반응이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한편, ‘삼국지천’은 22일부터 본격적인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데요. 이런 분위기라면 ‘테라’에 이어 2011년을 빛낼 게임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엔트리브소프트의 기대작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이하 앨리샤)’가 게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습니다.

사전 공개 서비스(Pre OBT)를 진행한 '앨리샤'는 뛰어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레이싱,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육성 요소, 자신만의 말을 얻을 수 있는 교배 시스템 등에 호평을 받으며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특히 그동안 아이유에 가려져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던 부분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많은 유저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이 같은 분위는 커뮤니티 중심으로 뻗어가고 있어 지난해 선보였던 ‘프로야구매니저’에 이어 또 한 번의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엔트리브소프트는 '앨리샤' 공개 서비스를 기념해 24일 오후 7시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앨리샤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인데요. 유저들을 초청해 진행되는 '앨리샤 페스티벌'에는 인기 개그맨 유상무, 장동민이 MC로 참석하고, 게이머들의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게임 대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가 주목되는 부분은 ‘앨리샤’ 공식 모델인 아이유가 참석해 축하 공연 및 게임 시연 자리를 갖기 때문인데요.

엔트리브소프트 신현근 퍼블리싱사업 그룹장은 "앨리샤 오픈 파티에 참여해 주신 모든 유저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공개 서비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 며 "더욱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와 안정적인 서비스, 다양한 이벤트로 언제나 기대되는 앨리샤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 주에는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2번에 걸친 토론회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먼저 2월 15일,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개선방안 토론회가 진행되었는데요. 한나라당 강승규, 김성식 의원이 추최한 가운데 김민규 아주대학교 인문대학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문제가 됐던 게임 심의와 관련해 심도 높은 논의가 오고갔습니다.

발제에서는 최근 게임 규제와 관련해 형성되어 있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규제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또 최근 과거와 달리 오픈 마켓이 활성화되면서 개인 개발자들이 다수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나 심의제도로 인해 불법이라는 멍에를 쓰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율심의제도가 검토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날 참여한 패널 중 정덕영 대표와 천영진 운영자, 김성곤 사무국장은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심의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 해외의 사례를 언급하며 자율심의제도가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는데요. 특히 최근 개발자들이 편법을 사용해 게임 개발을 하는 등 창작에 심각한 제한을 받고 있다며 자율심의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 사후조치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사후심의제도와 관련해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창준 정책지원부장은 게임물등급위원회는 현행범을 지킬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최근에 개발되는 게임들에 겜블링 요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현재 국내 상황에서는 사후심의제도가 정착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고 반박하기도 했는데요.

이기정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은 “법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간과 업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개정안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지만 오픈마켓에 대한 내용은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게임 업계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인 셧다운 제도와 관련해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마련한 ‘셧다운 제도 비판과 청소년의 문화 권리’ 토론회가 진행됐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소비하는 주 소비층에 들어가는 청소년들은 셧다운 제도와 관련해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해오고 있는 상황에 놓여있는데요.

이 같은 내용은 토론회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여성가족부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셧다운 제도와 관련해 패널들은 청소년들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입을 모으기도 했구요.

특히 인권 관련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으로는 청소년들의 놀이 문화가 극히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섣부른 규제는 좋지 않을뿐더러 청소년의 자유 그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아수나로에서 진행된 셧다운제 관련 설문 내용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총 505명이 참가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70%가 넘는 청소년이 셧다운제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0% 이상은 게임 과몰입 문제를 벗어나 학습 시간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한주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뉴스 중 하나는 바로 MBC의 무리한 보도 행태에 대한 지탄 여론이었을 것입니다.

MBC는 지난 2월 13일 뉴스데스크의 한 코너인 ‘뉴스플러스’에서 ‘도 넘은 폭력게임’이란 주제로 기획 보도를 다뤘는데요. 문제는 이 과정에서 진행한 실험이 실험 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진행되어 실험자들의 반응을 의도적으로 유도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해당 보도 내용에 따라 네티즌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실제로 MBC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에 대한 항의 게시물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정작 보도를 진행했던 MBC측은 이에 대해 어떤 해명도 하지 않은채 묵묵부담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결국 해당 문제는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알려지면서 결국 국제 망신으로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어떤 실험이던 실험 설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될 경우 해당 결과물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보도 시간이 제한되어 있었다고는 하나 처음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다루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실험 설계를 거쳐 장시간의 실험, 그리고 몇 차례에 걸친 기획 보도가 이어져야만 했습니다만 아쉽게도 MBC는 몇 가지 문제를 간과해 결국 자충수를 두는 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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